탈세 혐의 해외계좌 미신고자 세무조사

입력 2011.08.31 (13:07) 수정 2011.08.3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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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역외 탈세를 통해 재산을 해외에 은닉하고도 해외금융계좌를 신고하지 않은 38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들 가운데 24명은 국내 법인을 운영하면서 변칙적인 국제 거래를 통해 해외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소득을 해외에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나머지 14명은 불투명한 자금을 해외에 예치해 놓으면서 해외 이자소득 등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세청 사전조사 결과 유명 제조업체 사주는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한 유령 회사를 통해 해외공장의 지분을 옮기고 해외 소득에 대한 신고를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한 자영업자는 일본에 타인 명의로 설립한 의류 법인에서 발생한 소득을 일본 은행계좌에 은닉해오면서 이를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세청은 이들에게 세금 추징은 물론 해외금융계좌 미신고에 대한 법정 최고한도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앞으로도 국제공조를 통해 수집한 해외 발생 소득과 해외계좌 정보를 토대로 해외 재산 은닉에 대해 지속적인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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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세 혐의 해외계좌 미신고자 세무조사
    • 입력 2011-08-31 13:07:13
    • 수정2011-08-31 19:14:05
    경제
국세청이 역외 탈세를 통해 재산을 해외에 은닉하고도 해외금융계좌를 신고하지 않은 38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들 가운데 24명은 국내 법인을 운영하면서 변칙적인 국제 거래를 통해 해외 비자금을 조성하거나 소득을 해외에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나머지 14명은 불투명한 자금을 해외에 예치해 놓으면서 해외 이자소득 등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세청 사전조사 결과 유명 제조업체 사주는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한 유령 회사를 통해 해외공장의 지분을 옮기고 해외 소득에 대한 신고를 누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한 자영업자는 일본에 타인 명의로 설립한 의류 법인에서 발생한 소득을 일본 은행계좌에 은닉해오면서 이를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세청은 이들에게 세금 추징은 물론 해외금융계좌 미신고에 대한 법정 최고한도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앞으로도 국제공조를 통해 수집한 해외 발생 소득과 해외계좌 정보를 토대로 해외 재산 은닉에 대해 지속적인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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