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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밍크고래 불법 포획 적발
입력 2011.08.31 (23:46)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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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마리 값이 9천만 원이 넘어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밍크 고래 30여 마리를 불법으로 포획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바닷속에서 고래를 해체해 몰래 육지로 옮겼습니다.

포항방송국 연결합니다.

<질문>
이재교 기자! 밍크고래 한 마리 가격이 엄청난데, 이번에 잡힌 일당들은 어떤 식으로 고래를 잡고 유통시켜 왔나요?

<답변>
네, 이번에 경찰에 잡힌 일당들은 주로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불법 포경을 일삼아 왔습니다.

단독 또는 2-3척 씩 조를 짜 고래 잡이에 나섰는데요.

불법으로 고래를 잡던 어선들을 해경이 추적하자, 빠른 속도로 달아납니다.

배 뒤쪽에는 1마리에 9천만 원이 넘는 밍크고래가 작살에 찔린 채 매달려 있습니다.

이렇게 잡힌 고래는 바닷속에서 해체해 부표를 매달아 놓으면 다른 어선이 몰래 육지로 옮겼습니다.

배 위에서 고래를 해체하면 경찰의 단속에 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경찰 관계자의 말들어보시죠.

<인터뷰>이철우(포항해경 수사과장):"고래를 해체한 뒤에 양파자루에 담아서 물속에 두면 은밀한 시간 대에 어선으로 위장해 가지고 가져갑니다."

이번에 경찰에 적발된 일당이 지난 4월부터 석달 동안 경북 동해안 일대에서 포획한 고래는 모두 30여 마리.

시가로는 2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선장 44살 최모 씨 등 13명을 구속하고, 유통업자 등 4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질문>
경찰조사 결과, 각자의 역할을 나눠 마치 마약거래처럼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면서요?

<답변>
네, 이번에 경찰에 잡힌 일당들은 철저히 자신의 역할을 분담해 고래를 포획하고 유통해 왔습니다.

포획조가 고래를 바다에서 잡으면 운반조가 고래를 바다로 옮겼고, 여기서 육상 수송을 하는 운반조가 넘겨받으면 이를 유통업자가 고래 식당에 팔아왔습니다.

그 과정은 철저히 비밀로 부쳐져 선장 등 몇 명을 제외하고 서로의 얼굴도 몰랐습니다.

마약 거래처럼 점조직으로 운영돼 온 겁니다.

적발된 선원의 말 들어보시죠.

<인터뷰> 적발 선원:"우리는 육지까지만 바다에서 육지까지만 해주고 그 다음 일은 모릅니다."

올해부터 고래유통증명제가 시행되면서 밍크고래 한마리 가격은 1억원을 호가할 만큼 '바다의 로또'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한탕을 노리고 고래 불법 포획의 유혹에 빠지는 어민들이 늘어난 만큼, 경찰의 철저한 단속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포항이었습니다.
  • [네트워크] 밍크고래 불법 포획 적발
    • 입력 2011-08-31 23:46:45
    뉴스라인
<앵커 멘트>

1마리 값이 9천만 원이 넘어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밍크 고래 30여 마리를 불법으로 포획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바닷속에서 고래를 해체해 몰래 육지로 옮겼습니다.

포항방송국 연결합니다.

<질문>
이재교 기자! 밍크고래 한 마리 가격이 엄청난데, 이번에 잡힌 일당들은 어떤 식으로 고래를 잡고 유통시켜 왔나요?

<답변>
네, 이번에 경찰에 잡힌 일당들은 주로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불법 포경을 일삼아 왔습니다.

단독 또는 2-3척 씩 조를 짜 고래 잡이에 나섰는데요.

불법으로 고래를 잡던 어선들을 해경이 추적하자, 빠른 속도로 달아납니다.

배 뒤쪽에는 1마리에 9천만 원이 넘는 밍크고래가 작살에 찔린 채 매달려 있습니다.

이렇게 잡힌 고래는 바닷속에서 해체해 부표를 매달아 놓으면 다른 어선이 몰래 육지로 옮겼습니다.

배 위에서 고래를 해체하면 경찰의 단속에 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경찰 관계자의 말들어보시죠.

<인터뷰>이철우(포항해경 수사과장):"고래를 해체한 뒤에 양파자루에 담아서 물속에 두면 은밀한 시간 대에 어선으로 위장해 가지고 가져갑니다."

이번에 경찰에 적발된 일당이 지난 4월부터 석달 동안 경북 동해안 일대에서 포획한 고래는 모두 30여 마리.

시가로는 2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선장 44살 최모 씨 등 13명을 구속하고, 유통업자 등 4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질문>
경찰조사 결과, 각자의 역할을 나눠 마치 마약거래처럼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면서요?

<답변>
네, 이번에 경찰에 잡힌 일당들은 철저히 자신의 역할을 분담해 고래를 포획하고 유통해 왔습니다.

포획조가 고래를 바다에서 잡으면 운반조가 고래를 바다로 옮겼고, 여기서 육상 수송을 하는 운반조가 넘겨받으면 이를 유통업자가 고래 식당에 팔아왔습니다.

그 과정은 철저히 비밀로 부쳐져 선장 등 몇 명을 제외하고 서로의 얼굴도 몰랐습니다.

마약 거래처럼 점조직으로 운영돼 온 겁니다.

적발된 선원의 말 들어보시죠.

<인터뷰> 적발 선원:"우리는 육지까지만 바다에서 육지까지만 해주고 그 다음 일은 모릅니다."

올해부터 고래유통증명제가 시행되면서 밍크고래 한마리 가격은 1억원을 호가할 만큼 '바다의 로또'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한탕을 노리고 고래 불법 포획의 유혹에 빠지는 어민들이 늘어난 만큼, 경찰의 철저한 단속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포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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