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개봉영화] ‘푸른소금’ 外

입력 2011.09.01 (14:22) 수정 2011.09.0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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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엔 또 어떤 영화들이 관객을 찾을까요?

개봉 영화 소식, 이효연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질문> 이 기자, 이번 주 극장가는 벌써 추석 흥행까지 바라본 기대작들이 개봉한다면서요?

<답변>

네, 영화 '시월애'의 이현승 감독이 11년 만에 영화 '푸른 소금'을 내놓고 국제 영화제 수상으로 주목받은 전규환 감독의 '댄스 타운'도 개봉합니다. 함께 보실까요?

<녹취> "왜 자꾸 힐끔거려?"

폭력 조직을 떠나 평범한 삶을 살기 원하는 남자 '두헌'.

그를 살해하라는 청부를 받은 여자 '세빈'.

영화 '시월애' 이후 11년 만에 돌아온 이현승 감독의 작품으로 가까워질수록 더 위험해지는 두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담았습니다.

암흑 조직에 부모를 잃은 9살 소녀 카탈리아는 살인 청부업자인 삼촌 밑에서 여전사로 성장합니다.

드디어 복수는 시작되고 그녀는 암흑 조직은 물론 FBI의 표적이 되고 맙니다.

영화 '아바타'의 여주인공인 조 샐다나가 펼치는 액션이 볼 만합니다.

사랑하는 남자 '민수'의 아이를 갖게 된 장애 여성 '수희'.

여느 사람과 똑같은 삶을 원했던 그녀의 소박한 꿈은 사회적 편견 부딪혀 부서집니다.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있었던 성폭력과 자금 횡령 등 실화를 소재로 삼았습니다.

남편을 두고 먼저 탈북한 여성의 힘겨운 서울살이를 그려냈습니다.

스페인 그라나다 영화제와 미국 댈러스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국내 최대 기타 회사의 명성 뒤에 가려진 노동자의 삶을 다큐멘터리로 엮어냈습니다.

열악한 노동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동자들의 이야기가 록 음악과 함께 그려지고 있습니다.

<질문> 이 기자, 특히 가을을 앞두고 남녀 주연배우를 전면에 내세운 한국 영화들이 눈길을 끌고 있죠?

<답변>

네, 앞서 보신 '푸른 소금'엔 송강호-신세경 두 배우가 주연을 맡아 이야기를 이끌죠.

여기에 권상우와 정려원 씨 , 정재영-전도연 씨 등 독특한 매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남녀 배우 커플을 내세운 영화들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녹취> "아저씨 나한테 관심갖지마 다쳐.."

영화 '푸른 소금'에선 충무로의 흥행카드 송강호 씨와 떠오르는 별 신세경 씨가 호흡을 맞췄습니다.

실제 23살 차이가 나는 두 사람, 언뜻 보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파격적인 조합이지만 그래서 영화 속에서 더욱 애틋한 감정을 불러옵니다.

<인터뷰>신세경(배우) : "제가 이 만큼 마음을 열고 (송강호)다가가면 선배님도 그 만큼 다가와 주시고 쉽게 대해주시고 하니까 너무 편안하게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고요."

<녹취> "나 동현이에요, 주동현" "그냥 남순이라 불러..."

맞아도 아픔을 못 느껴 상처투성이인 남자, 혈우병에 걸려 조그만 상처가 나서도 안 되는 여자.

달라도 너무나 다르지만 가진 것 없고 외로운 청춘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서로에게 끌립니다.

추석 시즌을 노리는 감성 멜로영화 '통증'에서는 권상우 씨와 정려원 씨가 연인이 돼 투박하지만 가슴 시린 사랑을 연기합니다.

<인터뷰>권상우(주연 배우) : "정려원 씨 입장에서도 제가 전혀 정반대의 남자잖아요.영화 상에서 그런 충돌이 신선했던 것 같아요."

<녹취> "두 분은 무슨 사이죠?" "징글징글한 사이죠."

냉혹하기 짝이 없는 채권 추심원과 미모의 사기전과범 여성.

<녹취> "제가 남은 시간이 좀 없어서요." "전 좀 찾아야 할 사람이..."

서로 다른 꿍꿍이 속 상대를 이용하려는 두 남녀가 벌이는 위험한 동행을 그린 액션 영홥니다.

연기 지존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배우 정재영 씨와 칸의 여인 전도연 씨가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 이후 9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습니다.

<인터뷰>전도연(주연 배우) : "(정재영 씨는)9년만? 10년 만인데도 여전히 오히려 그 전보다도 훨신 더 노력하고 더 진지하고 캐릭터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제각기 다른 사연으로 만난 남녀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서로 다른 색깔을 보여주는 한국 영화들에 대해 벌써 관객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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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주의 개봉영화] ‘푸른소금’ 外
    • 입력 2011-09-01 14:22:37
    • 수정2011-09-01 14: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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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주엔 또 어떤 영화들이 관객을 찾을까요? 개봉 영화 소식, 이효연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질문> 이 기자, 이번 주 극장가는 벌써 추석 흥행까지 바라본 기대작들이 개봉한다면서요? <답변> 네, 영화 '시월애'의 이현승 감독이 11년 만에 영화 '푸른 소금'을 내놓고 국제 영화제 수상으로 주목받은 전규환 감독의 '댄스 타운'도 개봉합니다. 함께 보실까요? <녹취> "왜 자꾸 힐끔거려?" 폭력 조직을 떠나 평범한 삶을 살기 원하는 남자 '두헌'. 그를 살해하라는 청부를 받은 여자 '세빈'. 영화 '시월애' 이후 11년 만에 돌아온 이현승 감독의 작품으로 가까워질수록 더 위험해지는 두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담았습니다. 암흑 조직에 부모를 잃은 9살 소녀 카탈리아는 살인 청부업자인 삼촌 밑에서 여전사로 성장합니다. 드디어 복수는 시작되고 그녀는 암흑 조직은 물론 FBI의 표적이 되고 맙니다. 영화 '아바타'의 여주인공인 조 샐다나가 펼치는 액션이 볼 만합니다. 사랑하는 남자 '민수'의 아이를 갖게 된 장애 여성 '수희'. 여느 사람과 똑같은 삶을 원했던 그녀의 소박한 꿈은 사회적 편견 부딪혀 부서집니다.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있었던 성폭력과 자금 횡령 등 실화를 소재로 삼았습니다. 남편을 두고 먼저 탈북한 여성의 힘겨운 서울살이를 그려냈습니다. 스페인 그라나다 영화제와 미국 댈러스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국내 최대 기타 회사의 명성 뒤에 가려진 노동자의 삶을 다큐멘터리로 엮어냈습니다. 열악한 노동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동자들의 이야기가 록 음악과 함께 그려지고 있습니다. <질문> 이 기자, 특히 가을을 앞두고 남녀 주연배우를 전면에 내세운 한국 영화들이 눈길을 끌고 있죠? <답변> 네, 앞서 보신 '푸른 소금'엔 송강호-신세경 두 배우가 주연을 맡아 이야기를 이끌죠. 여기에 권상우와 정려원 씨 , 정재영-전도연 씨 등 독특한 매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남녀 배우 커플을 내세운 영화들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녹취> "아저씨 나한테 관심갖지마 다쳐.." 영화 '푸른 소금'에선 충무로의 흥행카드 송강호 씨와 떠오르는 별 신세경 씨가 호흡을 맞췄습니다. 실제 23살 차이가 나는 두 사람, 언뜻 보면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파격적인 조합이지만 그래서 영화 속에서 더욱 애틋한 감정을 불러옵니다. <인터뷰>신세경(배우) : "제가 이 만큼 마음을 열고 (송강호)다가가면 선배님도 그 만큼 다가와 주시고 쉽게 대해주시고 하니까 너무 편안하게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고요." <녹취> "나 동현이에요, 주동현" "그냥 남순이라 불러..." 맞아도 아픔을 못 느껴 상처투성이인 남자, 혈우병에 걸려 조그만 상처가 나서도 안 되는 여자. 달라도 너무나 다르지만 가진 것 없고 외로운 청춘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서로에게 끌립니다. 추석 시즌을 노리는 감성 멜로영화 '통증'에서는 권상우 씨와 정려원 씨가 연인이 돼 투박하지만 가슴 시린 사랑을 연기합니다. <인터뷰>권상우(주연 배우) : "정려원 씨 입장에서도 제가 전혀 정반대의 남자잖아요.영화 상에서 그런 충돌이 신선했던 것 같아요." <녹취> "두 분은 무슨 사이죠?" "징글징글한 사이죠." 냉혹하기 짝이 없는 채권 추심원과 미모의 사기전과범 여성. <녹취> "제가 남은 시간이 좀 없어서요." "전 좀 찾아야 할 사람이..." 서로 다른 꿍꿍이 속 상대를 이용하려는 두 남녀가 벌이는 위험한 동행을 그린 액션 영홥니다. 연기 지존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배우 정재영 씨와 칸의 여인 전도연 씨가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 이후 9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습니다. <인터뷰>전도연(주연 배우) : "(정재영 씨는)9년만? 10년 만인데도 여전히 오히려 그 전보다도 훨신 더 노력하고 더 진지하고 캐릭터에 대해서 많이 고민하고..." 제각기 다른 사연으로 만난 남녀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서로 다른 색깔을 보여주는 한국 영화들에 대해 벌써 관객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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