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 심화, 취업하는 여성 늘고 있다
입력 2001.09.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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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업전선에 뛰어드는 여성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일하는 여성의 증가율이 남성의 증가율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부 이영미 씨는 1년 전쯤부터 대형 할인점에서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커가는 아이들 교육비와 늘어가는 생활비에 남편 월급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이영미(신세계 이마트 판매원): 남편 월급 가지고는 힘들거든요.
그러니까 아이들 학원비라든가 이런 것 비용, 가정에서 쓰는 것 이런 게 다 충당이 되거든요.
⊙기자: 통계청이 지난해 종업원 1명 이상인 사업체를 조사한 결과 일하고 있는 여성이 528만여 명으로 99년보다 38만명이 늘었습니다.
남성 취업 인구의 증가율은 지난 99년 3.3%에서 지난해 4.3%로 조금 높아진 반면 일하는 여성의 증가율은 지난 99년 5.4%에서 지난해 7.9%로 가속도가 붙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전체 취업 인구에서 차지하는 여성의 비중이 37.9%에서 38.7%로 커졌습니다.
여성들은 특히 도소매업이나 오락 또는 문화 관련 서비스 그리고 교육 서비스 분야에 많이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흔히 남성의 영역으로 생각하는 건설업과 운수업 분야에서도 여성 취업자의 비중이 10% 안팎으로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우성(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외환위기 이후에 경제상황이 크게 어려워지면서 또 가족의 소득이 크게 줄어들면서 여성들이 취업시장에 많이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여성이 대표자인 사업체도 102만 2000여 개로 4.2%가 늘어 남성 사업체 증가율 2.5%를 앞질렀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지난해에는 일하는 여성의 증가율이 남성의 증가율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부 이영미 씨는 1년 전쯤부터 대형 할인점에서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커가는 아이들 교육비와 늘어가는 생활비에 남편 월급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이영미(신세계 이마트 판매원): 남편 월급 가지고는 힘들거든요.
그러니까 아이들 학원비라든가 이런 것 비용, 가정에서 쓰는 것 이런 게 다 충당이 되거든요.
⊙기자: 통계청이 지난해 종업원 1명 이상인 사업체를 조사한 결과 일하고 있는 여성이 528만여 명으로 99년보다 38만명이 늘었습니다.
남성 취업 인구의 증가율은 지난 99년 3.3%에서 지난해 4.3%로 조금 높아진 반면 일하는 여성의 증가율은 지난 99년 5.4%에서 지난해 7.9%로 가속도가 붙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전체 취업 인구에서 차지하는 여성의 비중이 37.9%에서 38.7%로 커졌습니다.
여성들은 특히 도소매업이나 오락 또는 문화 관련 서비스 그리고 교육 서비스 분야에 많이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흔히 남성의 영역으로 생각하는 건설업과 운수업 분야에서도 여성 취업자의 비중이 10% 안팎으로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우성(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외환위기 이후에 경제상황이 크게 어려워지면서 또 가족의 소득이 크게 줄어들면서 여성들이 취업시장에 많이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여성이 대표자인 사업체도 102만 2000여 개로 4.2%가 늘어 남성 사업체 증가율 2.5%를 앞질렀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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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난 심화, 취업하는 여성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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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직업전선에 뛰어드는 여성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일하는 여성의 증가율이 남성의 증가율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박일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부 이영미 씨는 1년 전쯤부터 대형 할인점에서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커가는 아이들 교육비와 늘어가는 생활비에 남편 월급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이영미(신세계 이마트 판매원): 남편 월급 가지고는 힘들거든요.
그러니까 아이들 학원비라든가 이런 것 비용, 가정에서 쓰는 것 이런 게 다 충당이 되거든요.
⊙기자: 통계청이 지난해 종업원 1명 이상인 사업체를 조사한 결과 일하고 있는 여성이 528만여 명으로 99년보다 38만명이 늘었습니다.
남성 취업 인구의 증가율은 지난 99년 3.3%에서 지난해 4.3%로 조금 높아진 반면 일하는 여성의 증가율은 지난 99년 5.4%에서 지난해 7.9%로 가속도가 붙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전체 취업 인구에서 차지하는 여성의 비중이 37.9%에서 38.7%로 커졌습니다.
여성들은 특히 도소매업이나 오락 또는 문화 관련 서비스 그리고 교육 서비스 분야에 많이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흔히 남성의 영역으로 생각하는 건설업과 운수업 분야에서도 여성 취업자의 비중이 10% 안팎으로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우성(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외환위기 이후에 경제상황이 크게 어려워지면서 또 가족의 소득이 크게 줄어들면서 여성들이 취업시장에 많이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여성이 대표자인 사업체도 102만 2000여 개로 4.2%가 늘어 남성 사업체 증가율 2.5%를 앞질렀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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