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 예약시스템 개통

입력 2001.09.05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2002년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인 숙박시설 문제가 해결의 가닥을 잡았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개통한 인터넷 숙박시설 예약 시스템을 정창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오늘 개통된 인터넷 숙박예약 사이트는 월드컵 개최도시에 있는 3000여 곳의 여관과 1만여 곳 민박을 한데 묶어 세계 어느 곳에서나 예약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예약은 영어와 일어, 중국어 등 4개국어로 할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숙박비와 방 시설물은 물론 여관을 찾아가는 교통편과 부근의 관광지, 식당 정보까지 안내합니다.
자치단체가 월드컵 숙박업소로 선정한 곳들로 객실 수로 따지면 9만실이 넘습니다.
⊙박병남(관광공사 월드컵 기획단): 10개 개최 도시에 9만 9000실 정도가 지금 확보가 돼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도 월드컵대회를 맞이해서는 어느 정도 숙박 부문에 있어서는 준비가 끝났다고...
⊙기자: 월드컵대회 기간에 찾아올 외국 관광객은 35만명에 필요한 객실은 14만여 실이지만 관광호텔급 이상은 4만여 실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어서 객실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는 규모입니다.
⊙한나 비으모세(덴마크 관광객): 내가 원하는 싸고 편리한 숙소와 관광지 등을 알 수 있어 편리하네요.
⊙기자: 그러나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외국인들을 전혀 맞아 본 적이 없는 업소가 많고 대부분 외국어 소통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판열(월드컵지정숙박업소 종업원): 같이 대화를 한다는 게 말이 안 맞다는 거죠.
외국 사람과 저희가 말이 안 맞으니까 좀 의사소통에서 조금의 그런 문제가 있고요.
⊙기자: 불교계도 월드컵 기간 동안 전국 사찰 800여 곳을 숙박시설로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월드컵 숙박난은 해결의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님을 맞는 소양, 외국어 소통 문제도 함께 생각해야 할 실정입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관 예약시스템 개통
    • 입력 2001-09-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2002년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가장 큰 고민 가운데 하나인 숙박시설 문제가 해결의 가닥을 잡았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개통한 인터넷 숙박시설 예약 시스템을 정창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오늘 개통된 인터넷 숙박예약 사이트는 월드컵 개최도시에 있는 3000여 곳의 여관과 1만여 곳 민박을 한데 묶어 세계 어느 곳에서나 예약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예약은 영어와 일어, 중국어 등 4개국어로 할 수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는 숙박비와 방 시설물은 물론 여관을 찾아가는 교통편과 부근의 관광지, 식당 정보까지 안내합니다. 자치단체가 월드컵 숙박업소로 선정한 곳들로 객실 수로 따지면 9만실이 넘습니다. ⊙박병남(관광공사 월드컵 기획단): 10개 개최 도시에 9만 9000실 정도가 지금 확보가 돼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도 월드컵대회를 맞이해서는 어느 정도 숙박 부문에 있어서는 준비가 끝났다고... ⊙기자: 월드컵대회 기간에 찾아올 외국 관광객은 35만명에 필요한 객실은 14만여 실이지만 관광호텔급 이상은 4만여 실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어서 객실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는 규모입니다. ⊙한나 비으모세(덴마크 관광객): 내가 원하는 싸고 편리한 숙소와 관광지 등을 알 수 있어 편리하네요. ⊙기자: 그러나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외국인들을 전혀 맞아 본 적이 없는 업소가 많고 대부분 외국어 소통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판열(월드컵지정숙박업소 종업원): 같이 대화를 한다는 게 말이 안 맞다는 거죠. 외국 사람과 저희가 말이 안 맞으니까 좀 의사소통에서 조금의 그런 문제가 있고요. ⊙기자: 불교계도 월드컵 기간 동안 전국 사찰 800여 곳을 숙박시설로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월드컵 숙박난은 해결의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님을 맞는 소양, 외국어 소통 문제도 함께 생각해야 할 실정입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