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박원순 서울시장 출마?…정치권 요동

입력 2011.09.03 (07:48) 수정 2011.09.0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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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비정치인들이 잇따라 거론되고 있습니다.



기성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 판도가 여야 맞대결이 아닌 다자구도로 짜여질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장 출마설이 도는 안철수 교수.



출마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안철수 : "시장도 한 사람이 바꿀 수 있는게 많잖아요. 국회의원과는 다르게. 그런 차이들은 있는 것 같습니다."



기성 정치권에 비판적인 안 교수는 무소속 출마를 고려중이라는 얘기도 들립니다.



야권의 유력 서울시장 카드 중 하나로 꼽히는 박원순 변호사 역시 무소속으로 나서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명인사들의 잇단 출마 움직임에 정치권의 셈법은 복잡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야권 지지표가 분산될 수 있어 나쁠 것 없다는 분위기지만 정치권에 대한 반감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안철수 나오는게 좋다는 분석은?)생각해보지 않았다."



한명숙 전 총리의 재도전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민주당은 정치권 밖 인사들의 출마가 야권 후보단일화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녹취>정세균(민주당 최고위원) : "모두가 절제해야 할 때. 지금 우리에게 자신을 버리는 태도가 필요하다."



비정치인 유명인사들의 출마 여부는 다음 주말쯤이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의 출마여부에 따라 서울시장 선거 판도가 당대당 구도에서 다자구도로 급격하게 변화될 수 있어 정치권은 손익계산을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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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박원순 서울시장 출마?…정치권 요동
    • 입력 2011-09-03 07:48:33
    • 수정2011-09-03 08: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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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비정치인들이 잇따라 거론되고 있습니다.

기성 정치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장 선거 판도가 여야 맞대결이 아닌 다자구도로 짜여질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장 출마설이 도는 안철수 교수.

출마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안철수 : "시장도 한 사람이 바꿀 수 있는게 많잖아요. 국회의원과는 다르게. 그런 차이들은 있는 것 같습니다."

기성 정치권에 비판적인 안 교수는 무소속 출마를 고려중이라는 얘기도 들립니다.

야권의 유력 서울시장 카드 중 하나로 꼽히는 박원순 변호사 역시 무소속으로 나서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명인사들의 잇단 출마 움직임에 정치권의 셈법은 복잡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야권 지지표가 분산될 수 있어 나쁠 것 없다는 분위기지만 정치권에 대한 반감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안철수 나오는게 좋다는 분석은?)생각해보지 않았다."

한명숙 전 총리의 재도전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민주당은 정치권 밖 인사들의 출마가 야권 후보단일화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녹취>정세균(민주당 최고위원) : "모두가 절제해야 할 때. 지금 우리에게 자신을 버리는 태도가 필요하다."

비정치인 유명인사들의 출마 여부는 다음 주말쯤이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의 출마여부에 따라 서울시장 선거 판도가 당대당 구도에서 다자구도로 급격하게 변화될 수 있어 정치권은 손익계산을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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