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3차 예선서 UAE 제압

입력 2011.09.03 (10: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축구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예선 다음 상대인 쿠웨이트가 아랍에미리트(UAE)를 제압했다.

쿠웨이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아인의 알 카타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아랍에미리트와의 1차전에서 두 골을 몰아친 유스프 나스르의 활약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쿠웨이트는 전반 7분 나스르가 페널티지역 왼편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며 때린 오른발 슈팅으로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후반 6분 바데르 알 무타와가 프리킥 상황에서 중거리포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20분에는 나스르가 일대일 상황에서 골키퍼 키를 넘겨 차올린 공이 골대 안으로 흘러들어 가 3-0으로 달아났다.

아랍에미리트는 후반 39분 이스마일 알 함마디가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슛으로 한 골을 만회한 뒤 5분 뒤 아흐마드 칼릴의 헤딩슛으로 추가 골을 터뜨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쿠웨이트가 남은 시간 아랍에미리트의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 세워 더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마무리했다.

고란 투페그지치 쿠웨이트 감독은 "경기 결과에 만족한다. 아랍에미리트 같은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평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우리 팀이 기회를 더 많이 만들었고 실제로 득점도 많이 했다. 다만 경기 막판 5분간 집중력이 부족해 실점한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쿠웨이트는 오는 7일 새벽 2시 쿠웨이트에서 예선 2차전을 치른다.

한편 E조에 속한 이란은 안방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꺾고 3차 예선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C조에서는 전날 일본이 북한을 1-0으로 간신히 제압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도 타지키스탄을 1-0으로 눌렀다.

D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이 0-0으로 비겨 전날 태국을 2-1로 제압한 호주가 선두로 올라섰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차전 전적(앞쪽이 홈팀)

▲A조
중국 2-1 싱가포르
이라크 0-2 요르단

▲B조
한국 6-0 레바논
아랍에미리트 2-3 쿠웨이트

▲C조
일본 1-0 북한
타지키스탄 0-1 우즈베키스탄

▲D조
호주 2-1 태국
오만 0-0 사우디아라비아

▲E조
이란 3-0 인도네시아
바레인 0-0 카타르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쿠웨이트, 3차 예선서 UAE 제압
    • 입력 2011-09-03 10:02:14
    연합뉴스
한국축구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예선 다음 상대인 쿠웨이트가 아랍에미리트(UAE)를 제압했다. 쿠웨이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아인의 알 카타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아랍에미리트와의 1차전에서 두 골을 몰아친 유스프 나스르의 활약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쿠웨이트는 전반 7분 나스르가 페널티지역 왼편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며 때린 오른발 슈팅으로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후반 6분 바데르 알 무타와가 프리킥 상황에서 중거리포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20분에는 나스르가 일대일 상황에서 골키퍼 키를 넘겨 차올린 공이 골대 안으로 흘러들어 가 3-0으로 달아났다. 아랍에미리트는 후반 39분 이스마일 알 함마디가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슛으로 한 골을 만회한 뒤 5분 뒤 아흐마드 칼릴의 헤딩슛으로 추가 골을 터뜨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쿠웨이트가 남은 시간 아랍에미리트의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 세워 더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마무리했다. 고란 투페그지치 쿠웨이트 감독은 "경기 결과에 만족한다. 아랍에미리트 같은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평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우리 팀이 기회를 더 많이 만들었고 실제로 득점도 많이 했다. 다만 경기 막판 5분간 집중력이 부족해 실점한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쿠웨이트는 오는 7일 새벽 2시 쿠웨이트에서 예선 2차전을 치른다. 한편 E조에 속한 이란은 안방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꺾고 3차 예선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C조에서는 전날 일본이 북한을 1-0으로 간신히 제압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도 타지키스탄을 1-0으로 눌렀다. D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이 0-0으로 비겨 전날 태국을 2-1로 제압한 호주가 선두로 올라섰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1차전 전적(앞쪽이 홈팀) ▲A조 중국 2-1 싱가포르 이라크 0-2 요르단 ▲B조 한국 6-0 레바논 아랍에미리트 2-3 쿠웨이트 ▲C조 일본 1-0 북한 타지키스탄 0-1 우즈베키스탄 ▲D조 호주 2-1 태국 오만 0-0 사우디아라비아 ▲E조 이란 3-0 인도네시아 바레인 0-0 카타르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