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농기계 사고 사상자↑…대부분 고령자
입력 2011.09.03 (10:18)
수정 2011.09.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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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확기인 요즘 트랙터 같은 농기계 사고가 많은데요.
특히, 농촌 노인들이 손수 농기계를 운전하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농로 아래 풀밭이 파헤쳐져 있고 경운기는 여기저기 꺾이고 망가졌습니다.
지난달 30일, 경운기를 몰던 71살 홍 모 할아버지가 농로 옆 2미터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음성변조) : "(경운기)머리가 여기 박혀있더라고 바퀴는 여기에 걸쳐있고.. 아 그러니까 이리로 가지 왜 저리로 갔냐고.."
하루 뒤, 이곳 전북 남원에서도 76살 정 모 할아버지가 경운기를 몰고가다 넘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농기계 관련 사고 사상자는 602명, 전년보다 35%나 급증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60대 이상 고령자입니다.
<인터뷰> 김봉호(전북 순창군 금과면) : "71살 먹었는데 그 마을에서는 제일 젊은 사람이에요. 그 나이 가진 사람이.."
농기계에 의존해 '나홀로' 농사를 짓는 노인들이 위급 상황에 순발력 있게 대처하지 못해 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승제(전북대 농기계 종합기술지원사업단장) : "전복됐을 때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있습니다. 노후화된 경운기들을 안전장치가 부착된 소형 트랙터로.."
농촌 인구의 노령화에 따라 농기계 조작 사고 위험이 커지는 만큼, 농기계 공동 작업반 운영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수확기인 요즘 트랙터 같은 농기계 사고가 많은데요.
특히, 농촌 노인들이 손수 농기계를 운전하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농로 아래 풀밭이 파헤쳐져 있고 경운기는 여기저기 꺾이고 망가졌습니다.
지난달 30일, 경운기를 몰던 71살 홍 모 할아버지가 농로 옆 2미터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음성변조) : "(경운기)머리가 여기 박혀있더라고 바퀴는 여기에 걸쳐있고.. 아 그러니까 이리로 가지 왜 저리로 갔냐고.."
하루 뒤, 이곳 전북 남원에서도 76살 정 모 할아버지가 경운기를 몰고가다 넘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농기계 관련 사고 사상자는 602명, 전년보다 35%나 급증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60대 이상 고령자입니다.
<인터뷰> 김봉호(전북 순창군 금과면) : "71살 먹었는데 그 마을에서는 제일 젊은 사람이에요. 그 나이 가진 사람이.."
농기계에 의존해 '나홀로' 농사를 짓는 노인들이 위급 상황에 순발력 있게 대처하지 못해 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승제(전북대 농기계 종합기술지원사업단장) : "전복됐을 때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있습니다. 노후화된 경운기들을 안전장치가 부착된 소형 트랙터로.."
농촌 인구의 노령화에 따라 농기계 조작 사고 위험이 커지는 만큼, 농기계 공동 작업반 운영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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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농기계 사고 사상자↑…대부분 고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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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9-03 10:18:33
- 수정2011-09-03 15:52:49
<앵커 멘트>
수확기인 요즘 트랙터 같은 농기계 사고가 많은데요.
특히, 농촌 노인들이 손수 농기계를 운전하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농로 아래 풀밭이 파헤쳐져 있고 경운기는 여기저기 꺾이고 망가졌습니다.
지난달 30일, 경운기를 몰던 71살 홍 모 할아버지가 농로 옆 2미터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녹취> 마을 주민(음성변조) : "(경운기)머리가 여기 박혀있더라고 바퀴는 여기에 걸쳐있고.. 아 그러니까 이리로 가지 왜 저리로 갔냐고.."
하루 뒤, 이곳 전북 남원에서도 76살 정 모 할아버지가 경운기를 몰고가다 넘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농기계 관련 사고 사상자는 602명, 전년보다 35%나 급증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60대 이상 고령자입니다.
<인터뷰> 김봉호(전북 순창군 금과면) : "71살 먹었는데 그 마을에서는 제일 젊은 사람이에요. 그 나이 가진 사람이.."
농기계에 의존해 '나홀로' 농사를 짓는 노인들이 위급 상황에 순발력 있게 대처하지 못해 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승제(전북대 농기계 종합기술지원사업단장) : "전복됐을 때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있습니다. 노후화된 경운기들을 안전장치가 부착된 소형 트랙터로.."
농촌 인구의 노령화에 따라 농기계 조작 사고 위험이 커지는 만큼, 농기계 공동 작업반 운영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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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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