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주연상! 달구벌 대반전 드라마

<앵커 멘트>



이번 대구 세계육상은 볼트에 의한,볼트를 위한 대회였다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100m 실격으로 모두를 놀라게한 볼트는 마지막 400m 계주 세계신기록을 세우며,극적인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익살스런 동작과 함께 승리의 V싸인을 선보이며 대회 3관왕을 자신했던 우사인 볼트.



아무도 볼트의 100m 우승을 의심하지 않았지만,부정 출발이 나오면서 대구는 충격에 휩쌓였습니다.



실격 직후 보조경기장을 뛰며 스스로 분을 삭힌 볼트는 200m에서 더욱 강한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볼트는 19초 40,올시즌 최고 기록으로 우승하며 명예회복에 성공했습니다.



<인터뷰>볼트 : "완벽한 레이스를 펼쳐승리를 했습니다. 의도한 대로 레이스가 펼쳐져 기분이 좋습니다."



부담감에서 벗어난 볼트의 극적인 반전 드라마는 400m 계주에서 절정에 달했습니다.



저조한 기록속에 세계신기록이 간절했던 순간,볼트가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볼트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세계신기록을 만들어내 대구 대회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인터뷰>볼트 : "첫발을 딛는 순간부터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고, 최고의 동료들과 달려 우리는 최고기록을 냈습니다."



100m 실격으로 시작해 마지막을 세계 신기록으로 장식한 우사인 볼트는 대구 대회의 영원한 전설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