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감독 ‘못하면 벌금 내!’

입력 2011.09.0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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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의 펠릭스 마가트 감독이 소속팀 선수에게 자신의 작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며 벌금을 내도록 했다고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가 5일 보도했다.



마가트 감독은 지난달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경기에서 1-4로 크게 패하자 공격수 패트릭 헬름스(독일)와 마리오 만주키치(크로아티아)에게 벌금으로 1만 유로(약 1천500만원)를 내도록 했다.



두 선수가 정확히 어떤 내용의 전술을 소화하지 못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헬름스의 에이전트는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볼프스부르크 팀에서 지금 독단적인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볼프스부르크를 후원하는 폴크스바겐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었다면 이런 일이 가능하겠느냐"고 말했다.



마가트 감독은 평소 혹독한 훈련 프로그램으로 정평이 난 지도자로 '사담', '콸릭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사담은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빗댄 별명이고, 콸릭스는 그의 이름 펠릭스에 독일어로 '고문'을 뜻하는 단어(quaelen)를 합성한 말이다.



헬름스는 그날 경기 이후 계속 개인 훈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볼프스부르크에서 뛰는 구자철(22)이 최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로 이적을 추진하다가 마가트 감독의 만류로 팀에 남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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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데스리가 감독 ‘못하면 벌금 내!’
    • 입력 2011-09-06 13:22:53
    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의 펠릭스 마가트 감독이 소속팀 선수에게 자신의 작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며 벌금을 내도록 했다고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가 5일 보도했다.

마가트 감독은 지난달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경기에서 1-4로 크게 패하자 공격수 패트릭 헬름스(독일)와 마리오 만주키치(크로아티아)에게 벌금으로 1만 유로(약 1천500만원)를 내도록 했다.

두 선수가 정확히 어떤 내용의 전술을 소화하지 못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헬름스의 에이전트는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볼프스부르크 팀에서 지금 독단적인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며 "볼프스부르크를 후원하는 폴크스바겐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었다면 이런 일이 가능하겠느냐"고 말했다.

마가트 감독은 평소 혹독한 훈련 프로그램으로 정평이 난 지도자로 '사담', '콸릭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사담은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빗댄 별명이고, 콸릭스는 그의 이름 펠릭스에 독일어로 '고문'을 뜻하는 단어(quaelen)를 합성한 말이다.

헬름스는 그날 경기 이후 계속 개인 훈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볼프스부르크에서 뛰는 구자철(22)이 최근 분데스리가의 함부르크로 이적을 추진하다가 마가트 감독의 만류로 팀에 남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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