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김광원 마사회장 배임 혐의로 검찰 고발

입력 2011.09.0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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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수백억원대 부지 매입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것으로 확인된 김광원 한국마사회장 등 2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김 회장과 마사회 고위간부인 A씨는 지난해 말, 서울 교대역 인근 마권 장외발매소 부지를 6백억여 원에 매입하는 과정에서 인허가 위험 부담을 마사회가 떠맡는 조건으로 매매확약서를 체결했습니다.

감사원은 그러나 지난 7월 서울시가 해당부지를 마권장외발매소 용도로 허가하지 않는 지구단위계획을 고시해 결과적으로 마사회에 상당한 손실을 끼쳤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농림수산부 장관에게 김 회장의 해임을 건의하고 A씨에 대해서는 정직을 요구했습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수의계약 선정 등의 대가로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전남 진도군 과장급 공무원 B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행정안전부에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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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원, 김광원 마사회장 배임 혐의로 검찰 고발
    • 입력 2011-09-06 19:02:26
    정치
감사원은 수백억원대 부지 매입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것으로 확인된 김광원 한국마사회장 등 2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김 회장과 마사회 고위간부인 A씨는 지난해 말, 서울 교대역 인근 마권 장외발매소 부지를 6백억여 원에 매입하는 과정에서 인허가 위험 부담을 마사회가 떠맡는 조건으로 매매확약서를 체결했습니다. 감사원은 그러나 지난 7월 서울시가 해당부지를 마권장외발매소 용도로 허가하지 않는 지구단위계획을 고시해 결과적으로 마사회에 상당한 손실을 끼쳤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농림수산부 장관에게 김 회장의 해임을 건의하고 A씨에 대해서는 정직을 요구했습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수의계약 선정 등의 대가로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전남 진도군 과장급 공무원 B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행정안전부에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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