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군 전 참모총장 전범혐의로 27년형

입력 2011.09.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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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고전범재판소가 보스니아 내전 당시 이슬람계 주민 학살을 도운 몸칠로 페리시치 전 유고슬라비아군 참모총장에 대해 전쟁범죄 및 반인류범죄 혐의로 징역 27년형을 선고했습니다.

1993년부터 98년까지 유고군 참모총장을 지낸 페리시치는 1995년 세르비아군이 이슬람계 주민 8천여 명을 학살한 사건과 관련해 인력과 무기 등을 세르비아군에게 지원한 혐의가 인정됐습니다.

페리시치는 또 같은 해 5월 세르비아군의 자그레브 포격 등에 관여하는 등 13개 혐의로 기소돼 이 중 12개 혐의에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번 판결로 페리시치는 내전 당시 유고연방군 관계자 중 처음으로 사법처리됐습니다.

스레브레니차 학살은 내전 막바지인 1995년 7월 11일 세르비아군이 피난민 거주지인 스레브레니차를 침공해 이슬람계 주민 8천여 명을 학살한 사건으로 2차대전 이후 유럽에서 자행된 최악의 학살 사건으로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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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고군 전 참모총장 전범혐의로 27년형
    • 입력 2011-09-06 21:50:14
    국제
국제유고전범재판소가 보스니아 내전 당시 이슬람계 주민 학살을 도운 몸칠로 페리시치 전 유고슬라비아군 참모총장에 대해 전쟁범죄 및 반인류범죄 혐의로 징역 27년형을 선고했습니다. 1993년부터 98년까지 유고군 참모총장을 지낸 페리시치는 1995년 세르비아군이 이슬람계 주민 8천여 명을 학살한 사건과 관련해 인력과 무기 등을 세르비아군에게 지원한 혐의가 인정됐습니다. 페리시치는 또 같은 해 5월 세르비아군의 자그레브 포격 등에 관여하는 등 13개 혐의로 기소돼 이 중 12개 혐의에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번 판결로 페리시치는 내전 당시 유고연방군 관계자 중 처음으로 사법처리됐습니다. 스레브레니차 학살은 내전 막바지인 1995년 7월 11일 세르비아군이 피난민 거주지인 스레브레니차를 침공해 이슬람계 주민 8천여 명을 학살한 사건으로 2차대전 이후 유럽에서 자행된 최악의 학살 사건으로 기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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