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 여객선 화재…130명 전원 구조

입력 2011.09.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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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전남 여수 앞바다를 지나던 여객선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신속한 구조로 탑승인원 백30명 전원이 구조됐습니다.

먼저 백미선 기자가 사고상황을 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여객선을 집어삼킬 듯 무서운 기세로 타오릅니다.

여객선 주위 바다에선 구명조끼 차림의 승객들을 구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승객 104명 등 탑승객 백30명이 타고 있던 여객선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새벽 한시 20분쯤.

부산을 출발해 제주로 가던 여객선이 전남 여수시 백도 인근에 다다랐을 때, 갑자기 선체 뒤쪽에서 불길이 솟았습니다.

<인터뷰>노현철(부산시 온천동) : "밤에 자고 있는 사람들 다 깨워서 위로 올라가라고 해서 올라가 보니까 배에 벌써 불이 나서..."

새벽 어둠 속에서 인명구조에 어려움이 컸지만, 다행히 탑승자 전원이 구조됐습니다.

<인터뷰>임재철(여수해경 317함장) : "너울이 상당히 있어서 접안하고 단정을 내리는데, 일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여객선에 난 불은 해군과 해경의 진화작업 끝에 오늘 오전 9시쯤 불길이 잡혔지만, 오후 늦게서야 완전 진화됐습니다.

해경은 밤사이 불이 난 여객선을 여수항으로 예인한 후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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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앞바다 여객선 화재…130명 전원 구조
    • 입력 2011-09-06 22:06:33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새벽 전남 여수 앞바다를 지나던 여객선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신속한 구조로 탑승인원 백30명 전원이 구조됐습니다. 먼저 백미선 기자가 사고상황을 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여객선을 집어삼킬 듯 무서운 기세로 타오릅니다. 여객선 주위 바다에선 구명조끼 차림의 승객들을 구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승객 104명 등 탑승객 백30명이 타고 있던 여객선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새벽 한시 20분쯤. 부산을 출발해 제주로 가던 여객선이 전남 여수시 백도 인근에 다다랐을 때, 갑자기 선체 뒤쪽에서 불길이 솟았습니다. <인터뷰>노현철(부산시 온천동) : "밤에 자고 있는 사람들 다 깨워서 위로 올라가라고 해서 올라가 보니까 배에 벌써 불이 나서..." 새벽 어둠 속에서 인명구조에 어려움이 컸지만, 다행히 탑승자 전원이 구조됐습니다. <인터뷰>임재철(여수해경 317함장) : "너울이 상당히 있어서 접안하고 단정을 내리는데, 일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여객선에 난 불은 해군과 해경의 진화작업 끝에 오늘 오전 9시쯤 불길이 잡혔지만, 오후 늦게서야 완전 진화됐습니다. 해경은 밤사이 불이 난 여객선을 여수항으로 예인한 후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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