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K-팝 댄스 경연 대회 인산인해

<앵커 멘트>

K 팝 인기가 국경을 가리지 않고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번엔 러시아, 모스크바입니다.

김명섭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K팝 댄스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은 젊은이들의 줄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러시아뿐만아니라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시 등지에서도 힘겹게 모스크바를 찾았습니다.

<인터뷰>올랴(우크라이나) : "K팝에 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이곳으로 달려왔습니다."

K팝 가수의 율동이 러시아 여성들의 몸짓으로 그대로 재현됩니다.

<인터뷰>다샤 : "춤추며 라이브로 젊음을 노래하는 K팝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한 남성팀은 K팝 가수들조차 힘든 율동을 제대로 소화했습니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샤이니 멤버들조차 러시아 젊은이들의 댄스 실력에 감탄합니다.

2천여 관객들이 K팝 노래와 율동을 따라하며 크게 환호했습니다.

한편의 K팝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이렇게 많은 러시아 청소년팬들이 댄스 경연 대회를 찾은 것은 최근 그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돕니다.

이번 댄스 경연 대회에는 모두 57개팀이 출전해 2개 팀이 다음달 한국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 티켓을 따냈습니다.

<인터뷰>페브리스(우승팀) : "서로 모르던 사이였는데 K팝이 우리를 좋은 친구로 맺어줬습니다."

K팝이 러시아 젊은이들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