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反美 사드르, 미군 공격 중단 명령

이라크의 반미 강경파로 분류되는 이슬람 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사드르가 이라크 주둔 미군에 대한 모든 공격을 중단하라고 추종 무장세력에 명령했습니다.

알-사드르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 성명을 통해 "이라크가 침략자의 철군을 통해 독립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점령군이 완전 철수할 때까지 군사적 저항작전을 전부 멈추는 게 불가결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알-사드르는 또한 추종 무장세력의 저항행동을 치하하면서 자신이 이라크 해방과 미국의 압력에 맞서기 위해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대규모 반정시위를 선동하는 발언을 하기도 한 알-사드르는 지난 5일 이라크 정부에 개혁을 실행에 옮기라는 최후 통첩을 선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