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10주년 추도식…세계 곳곳 추모 열기

입력 2011.09.12 (07:46) 수정 2011.09.1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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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9.11 테러가 발생한 지 10년이 됐습니다.

뉴욕 그라운드 제로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가 잇따랐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3천 명 가까운 9.11 테러 희생자 이름이 그라운드 제로에 울려 퍼집니다.

9.11 테러 10주년 추도식은 전현직 백악관의 주인인 부시 전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으로 함께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경 한 구절을 낭독하는 것으로 추모 연설을 대신했습니다.

유족들은 거대한 추모 연못에 새겨진 희생자들의 이름 위에서 또 한 번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녹취>데브라(유가족) : "이제 우리는 정의가 영화 속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현실에 살아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그라운드 제로가 있는 남부 맨해튼에는 추모 인파 수천 명이 몰렸고, 미국 전역에서 크고 작은 추모 행사가 종일 이어졌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 28개 회원국들이 조기를 게양한 채 추모식을 치렀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추모 행사장에 10층 높이의 쌍둥이 빌딩 모형을 세워 희생자들의 이름과 추모 메시지를 담아냈습니다.

<녹취>앨리스(프랑스 거주 미국인) : "정말 감동적입니다. 프랑스와 미국간 우정이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주네요."

미국 전역을 긴장시켰던 추가 테러가 일어나지 않은 가운데, 지구촌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평화를 기원하며 9.11 10주년을 보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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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9-12 07:46:39
    • 수정2011-09-12 07: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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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9.11 테러가 발생한 지 10년이 됐습니다. 뉴욕 그라운드 제로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가 잇따랐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3천 명 가까운 9.11 테러 희생자 이름이 그라운드 제로에 울려 퍼집니다. 9.11 테러 10주년 추도식은 전현직 백악관의 주인인 부시 전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으로 함께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경 한 구절을 낭독하는 것으로 추모 연설을 대신했습니다. 유족들은 거대한 추모 연못에 새겨진 희생자들의 이름 위에서 또 한 번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녹취>데브라(유가족) : "이제 우리는 정의가 영화 속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현실에 살아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그라운드 제로가 있는 남부 맨해튼에는 추모 인파 수천 명이 몰렸고, 미국 전역에서 크고 작은 추모 행사가 종일 이어졌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 28개 회원국들이 조기를 게양한 채 추모식을 치렀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추모 행사장에 10층 높이의 쌍둥이 빌딩 모형을 세워 희생자들의 이름과 추모 메시지를 담아냈습니다. <녹취>앨리스(프랑스 거주 미국인) : "정말 감동적입니다. 프랑스와 미국간 우정이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주네요." 미국 전역을 긴장시켰던 추가 테러가 일어나지 않은 가운데, 지구촌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평화를 기원하며 9.11 10주년을 보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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