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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D램·낸드시장 ‘삼성 지배력’ 커졌다
입력 2011.09.12 (09:48) 경제
메모리 반도체인 D램 및 낸드 플래시 가격이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시장 지배력이 더 공고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낸드 플래시 시장 규모는 47억 달러로 1분기의 49억 달러보다 4.3% 축소됐습니다.

이는 2위 낸드 생산 업체인 일본 도시바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엔고와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부품 공급에 차질을 빚어 전분기보다 21.4%나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따라 도시바의 시장 점유율은 1분기 34.9%에서 2분기 28.7%로 6.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반면 1위인 삼성전자의 매출은 같은 기간 19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로 늘었고, 시장 점유율은 1분기 38.8%에서 2분기 41.6%로 높아졌습니다.

이어 미국 마이크론과 하이닉스반도체가 각각 2분기 시장 점유율 3위와 4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이서플라이 관계자는 도시바의 생산과 공급망이 정상화되면 삼성전자의 경쟁자로 다시 부상할 것이고, 마이크론과 하이닉스의 3위 싸움도 점점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세계 D램·낸드시장 ‘삼성 지배력’ 커졌다
    • 입력 2011-09-12 09:48:22
    경제
메모리 반도체인 D램 및 낸드 플래시 가격이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시장 지배력이 더 공고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세계 낸드 플래시 시장 규모는 47억 달러로 1분기의 49억 달러보다 4.3% 축소됐습니다.

이는 2위 낸드 생산 업체인 일본 도시바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엔고와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부품 공급에 차질을 빚어 전분기보다 21.4%나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따라 도시바의 시장 점유율은 1분기 34.9%에서 2분기 28.7%로 6.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반면 1위인 삼성전자의 매출은 같은 기간 19억 달러에서 20억 달러로 늘었고, 시장 점유율은 1분기 38.8%에서 2분기 41.6%로 높아졌습니다.

이어 미국 마이크론과 하이닉스반도체가 각각 2분기 시장 점유율 3위와 4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이서플라이 관계자는 도시바의 생산과 공급망이 정상화되면 삼성전자의 경쟁자로 다시 부상할 것이고, 마이크론과 하이닉스의 3위 싸움도 점점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