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구조조정 임박…내 돈은 괜찮나?

입력 2011.09.1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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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국이 예고한대로 전체 저축은행에 대한 경영진단이 이달 중 마무리되면 영업정지가 또 나올 수도 있습니다.

저축은행의 예금자 보호 한도는 원리금을 포함해 5천만 원까지인데요.. 이런 내용을 잘 모르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예금을 보호받을 수 있는지 김준호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이달까지 85개 저축은행에 대한 경영진단을 통해 부실 저축은행을 가려낼 예정입니다.

금융당국은 현재 경영진단 내용을 최종 검토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일부 저축은행은 영업정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7월 말 기준으로 원리금 합계가 5천만 원이 넘는 저축은행 예금자는 17만 4천여 명. 이들이 저축은행에 맡긴 돈 12조 8천억 원 가운데 예금자 보호를 받지 못하는 5천만 원 초과액은 4조 천억 원에 이릅니다.

5천만 원 초과 예금자의 절반 정도는 50대 이상의 중년층과 노년층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서해창(72세) : "저축은행 예금자 보호 한도가 얼마인지 아세요? 저는 잘 모릅니다..."

따라서 보호 한도를 넘는 예금에 대해서는 사전에 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장건식(예금보험공사 보험정책부장) : "금융회사별로 1인당 원금과 이자를 합쳐 5천만 원까지 보호해드리고 있으며, 후순위채권이나 펀드 등의 투자 상품은 보호하고 있지 않습니다."

1인당 5천만 원이므로 한 저축은행에 부부가 5천만 원씩 예금한다면 1억 원이 보호됩니다.

한 사람이 5천만 원 넘는 돈을 맡기려면 여러 저축은행에 나눠 예치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금 전액이 보호되는 원리금 합계액 5천만 원 미만인 고객의 경우 급하지 않은 돈은 그대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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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은행 구조조정 임박…내 돈은 괜찮나?
    • 입력 2011-09-14 07: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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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국이 예고한대로 전체 저축은행에 대한 경영진단이 이달 중 마무리되면 영업정지가 또 나올 수도 있습니다. 저축은행의 예금자 보호 한도는 원리금을 포함해 5천만 원까지인데요.. 이런 내용을 잘 모르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예금을 보호받을 수 있는지 김준호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이달까지 85개 저축은행에 대한 경영진단을 통해 부실 저축은행을 가려낼 예정입니다. 금융당국은 현재 경영진단 내용을 최종 검토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일부 저축은행은 영업정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7월 말 기준으로 원리금 합계가 5천만 원이 넘는 저축은행 예금자는 17만 4천여 명. 이들이 저축은행에 맡긴 돈 12조 8천억 원 가운데 예금자 보호를 받지 못하는 5천만 원 초과액은 4조 천억 원에 이릅니다. 5천만 원 초과 예금자의 절반 정도는 50대 이상의 중년층과 노년층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서해창(72세) : "저축은행 예금자 보호 한도가 얼마인지 아세요? 저는 잘 모릅니다..." 따라서 보호 한도를 넘는 예금에 대해서는 사전에 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장건식(예금보험공사 보험정책부장) : "금융회사별로 1인당 원금과 이자를 합쳐 5천만 원까지 보호해드리고 있으며, 후순위채권이나 펀드 등의 투자 상품은 보호하고 있지 않습니다." 1인당 5천만 원이므로 한 저축은행에 부부가 5천만 원씩 예금한다면 1억 원이 보호됩니다. 한 사람이 5천만 원 넘는 돈을 맡기려면 여러 저축은행에 나눠 예치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금 전액이 보호되는 원리금 합계액 5천만 원 미만인 고객의 경우 급하지 않은 돈은 그대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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