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전셋값 상승률, 지난해 전체상승률 초과

수도권 지역의 올해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지난해 전체 상승률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들어 어제까지 8.06%가 올라 지난해 전체 상승률인 7.75%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닥터아파트는 아직 9월이 다 지나지 않았는데도 지난해 전셋값 상승률을 넘어섰다는 것은 전세난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의미라며 전세 시장 강세가 올 연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지역별 전셋값 상승률은 경기도가 9.57%로 가장 높았고, 신도시는 8.79%, 서울은 7.92% 였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만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낮은 1.44%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조사 대상 74개 시구 가운데 전셋값이 10% 이상 오른 곳은 15곳으로, 경기도가 10곳으로 가장 많았고 신도시가 3곳, 서울은 2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