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동원 투수, 추모 물결 이어져

입력 2011.09.15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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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가 6백만 관중을 돌파하는 중흥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무쇠팔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이 별세해 야구계의 추모 물결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야구계의 큰 별이 또 졌습니다.

프로야구장은 고 최동원 감독을 떠나보내는 추모 분위기로 숙연했습니다.

선수들은 어깨에 검은 리본을 달고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특히 롯데 팬들은 거인이 심장을 잃었다며 애통함을 나타냈습니다.

롯데 구단은 장례식이 끝난 뒤 최동원 전 감독의 명예감독 추대나 영구 결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에는 밤새 야구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현역 시절 최고의 라이벌이었던 선동열 전 감독도 고인을 추억했습니다.

<인터뷰>선동열(전 삼성 감독) : "라이벌이라기보다는 저 한테는 우상이고 존경하는 선배셨습니다."

경남고와 연세대를 거쳐 롯데에서 펼쳐진 최동원의 야구인생은 불꽃 같았습니다.

타자를 압도하는 강속구와 승부근성으로 무쇠팔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지난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는 혼자서 4승을 거둬 불멸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지난주 장효조 감독에 이어 일주일 사이 두 명의 큰 별을 잃은 야구계는 비통함 속에 영원한 전설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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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최동원 투수, 추모 물결 이어져
    • 입력 2011-09-15 08: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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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가 6백만 관중을 돌파하는 중흥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무쇠팔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이 별세해 야구계의 추모 물결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야구계의 큰 별이 또 졌습니다. 프로야구장은 고 최동원 감독을 떠나보내는 추모 분위기로 숙연했습니다. 선수들은 어깨에 검은 리본을 달고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특히 롯데 팬들은 거인이 심장을 잃었다며 애통함을 나타냈습니다. 롯데 구단은 장례식이 끝난 뒤 최동원 전 감독의 명예감독 추대나 영구 결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에는 밤새 야구계 인사들의 조문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현역 시절 최고의 라이벌이었던 선동열 전 감독도 고인을 추억했습니다. <인터뷰>선동열(전 삼성 감독) : "라이벌이라기보다는 저 한테는 우상이고 존경하는 선배셨습니다." 경남고와 연세대를 거쳐 롯데에서 펼쳐진 최동원의 야구인생은 불꽃 같았습니다. 타자를 압도하는 강속구와 승부근성으로 무쇠팔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지난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는 혼자서 4승을 거둬 불멸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지난주 장효조 감독에 이어 일주일 사이 두 명의 큰 별을 잃은 야구계는 비통함 속에 영원한 전설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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