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개봉영화] ‘샤크 나이트 3D’ 外

<앵커 멘트>



이번 주 개봉영화 소식, 문화부 이효연 기자와 알아봅니다.



이 기자! 이번 주에 식인 상어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개봉하는군요,



<답변>



네, 해양 공포 영화의 ’대명사’하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죠스’를 꼽는데요,



’죠스’보다 더 영리하고 잔인한 식인 상어 ’샤크 나이트’가 3D로 관객을 만납니다.



또 음악의 천재 모차르트의 명성에 가려있던 친누나 나넬 모차르트의 삶도 영화로 되살아났습니다.



<리포트>



호숫가 별장으로 여행을 떠난 사라와 그녀의 친구들.



행복했던 휴식은 잠시뿐,



<녹취> "안 돼!!!!!"



식인 상어떼의 공격에 희생자는 늘어만 가고, 살아남은 이들의 사투는 처절하기만 합니다.



상어떼의 습격이 3D로 펼쳐지는 해양 스릴러물입니다.



<녹취> 나넬 모차르트 : "제 아들 모차르트를 소개합니다."



음악의 천재 모차르트의 명성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던 친누나 ’나넬 모차르트’.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가졌지만 동생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연주를 빛나게 해주는 피아니스트로 살았던 그녀.



여자이기 때문에 작곡가가 될 수 없었던 당시 시대 상황에 맞서 자신의 열정을 키워갔던 그녀의 삶이 영화로 되살아났습니다.



교환 교수로 잠시 서울에 들른 ’사라’의 눈에 서울은 그저 평화로운 여행지입니다.



그러나 정작 이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삶은 처절할 정도로 힘겹고 외롭습니다.



전규환 감독의 ’타운’ 3부작 가운데 하나입니다.



<질문>



이제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낄 수 있는데요,



가을 극장가를 찾아온 사랑 영화들의 주제곡들도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권상우-정려원씨 주연의 영화 ’통증’의 주제곡을 임재범씨가 불러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자신의 정규 앨범에 수록하려 했던 곡을 임재범씨가 곽경택 감독에 들려주면서 ’통증’의 주제곡으로 탄생했다고 합니다.



영화의 감동을 더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게 해주는 영화 주제곡들을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녹취> 통증 OST : "내겐 아무것도 없었지 미래도 꿈도 고된 일상에 지친 가슴뿐~"



아무리 맞아도 아픈 줄 모르는 남자와, 작은 상처에도 치명적인 혈우병을 앓고 있는 여자,



처절할 만큼 외롭고 힘겨운 이들의 삶에 성큼 다가온 사랑 이야기가 임재범 씨의 음성으로 전해집니다.



영화 ’동감’ 이후 11년 만에 영화 주제곡을 부른 임재범 씨의 ’너를 위해’는 공개되자마자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3주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임재범 씨가 자신의 정식 앨범에 담기 위해 아껴두었던 곡이 ’통증’의 주제곡으로 탄생하면서 가슴 저린 사랑이야기의 감동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녹취> 푸른 소금 OST : "햇살 가득 눈이 부신 저 하늘 위를 바라다보면~"



폭력 조직을 떠나 평범한 삶을 살기 원하는 남자, 그를 살해하라는 청부를 받은 여자.



이 둘 사이에 싹트는 사랑을 그린 영화 ’푸른 소금’의 주제곡을 부른 주인공은 바로 영화의 주연을 맡은 신세경 씨입니다.



’푸른 소금’의 주제곡 ’여름날의 블루’는 실력파 뮤지션 그룹 ’써드 코스트’가 작곡을 맡고 영화의 연출을 맡은 이현승 감독이 직접 작사를 해 더욱 눈길을 끕니다.



이현승 감독의 영상미와 신세경 씨의 맑은 음색 등이 영화의 감동을 뛰어넘는 한편의 뮤직비디오를 탄생시켰습니다.



<녹취> 평범한 날들 OST : "뽀얀 고양이 따스한 낮의 꿈~"



자주 자살을 시도하는 보험 설계사와 수공예 액세서리 디자이너, 그리고 10대 후반의 바리스타.



이 세 사람의 평범한 삶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의 주제곡은 가수 이상은씨가 불렀습니다.



지난달 발매된 이상은 씨의 스페셜 앨범에 수록된 ’블리스’가 주제곡으로 사용돼 몽환적인 느낌을 더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