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 사인 ‘대장암’ 10년새 2배 증가

입력 2011.09.15 (08:07) 수정 2011.09.15 (09: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앞서 보셨다시피 애도의 마음 금할 길이 없는데요.

더욱이 이제는 고인이 된 최동원 선수의 사망원인은 한국 남성에서 가파르게 증가하는 대장암이었습니다.

비상 걸린, 한국 남성의 대장암.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야구사의 전설 '무쇠팔' 최동원과, 동시대를 풍미했던 '불사조' 박철순,

공교롭게 대장암 수술도 비슷한 시기에 받았지만 지금은 건강한 모습으로 아이들에게 야구를 가르칩니다.

또 프로농구의 살아있는 신화 최인선 전 감독도 대장암에 걸렸지만 지금은 완치 판정을 받고 대장암 홍보대사로 활약 중입니다.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한 이들이 대장암에 걸린 이유는 무엇일까?

<인터뷰> 최인선(전 농구감독) : "제일 큰 것은 스트레스라고 봐요. 너무 승부에 대한 집착이 강했기 때문에"

이런 경쟁사회의 스트레스와 식습관의 서구화 등으로 대장암 사망자 수가 10년 새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한국남성의 대장암 발병률은 아시아 1위, 세계 4윕니다.

<인터뷰> 오승택(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 "육류소비량이 늘고 야채와 과일 등의 섬유소가 섭취가 줄게 되겠고 또 우리나라 음주율과 흡연율이 높기 때문에(많이 걸립니다.)"

따라서 식습관을 바꾸고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조기 발견만 한다면 대장암은 완치될 수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50대부터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맞지만,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를 받거나, 술과 고기를 자주 먹는다면 40대부터 5년마다 받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동원 사인 ‘대장암’ 10년새 2배 증가
    • 입력 2011-09-15 08:07:04
    • 수정2011-09-15 09:09:22
    뉴스광장
<앵커 멘트> 앞서 보셨다시피 애도의 마음 금할 길이 없는데요. 더욱이 이제는 고인이 된 최동원 선수의 사망원인은 한국 남성에서 가파르게 증가하는 대장암이었습니다. 비상 걸린, 한국 남성의 대장암.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 야구사의 전설 '무쇠팔' 최동원과, 동시대를 풍미했던 '불사조' 박철순, 공교롭게 대장암 수술도 비슷한 시기에 받았지만 지금은 건강한 모습으로 아이들에게 야구를 가르칩니다. 또 프로농구의 살아있는 신화 최인선 전 감독도 대장암에 걸렸지만 지금은 완치 판정을 받고 대장암 홍보대사로 활약 중입니다.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한 이들이 대장암에 걸린 이유는 무엇일까? <인터뷰> 최인선(전 농구감독) : "제일 큰 것은 스트레스라고 봐요. 너무 승부에 대한 집착이 강했기 때문에" 이런 경쟁사회의 스트레스와 식습관의 서구화 등으로 대장암 사망자 수가 10년 새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한국남성의 대장암 발병률은 아시아 1위, 세계 4윕니다. <인터뷰> 오승택(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 "육류소비량이 늘고 야채와 과일 등의 섬유소가 섭취가 줄게 되겠고 또 우리나라 음주율과 흡연율이 높기 때문에(많이 걸립니다.)" 따라서 식습관을 바꾸고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로 조기 발견만 한다면 대장암은 완치될 수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50대부터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맞지만,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를 받거나, 술과 고기를 자주 먹는다면 40대부터 5년마다 받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