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위원장 “유로존 문제, 올해 말 터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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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유럽의 재정위기 문제가 이르면 올해 말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유로존 문제는 해결이 어렵고 결국 올해 4분기나 내년 초에 이 문제가 터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부실 저축은행 정리와 가계부채, 외환건전성 문제 등 세 가지를 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로 생각했던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석동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금리와 환율로 비용 부담을 전 국민이 나눠 가진 덕에 재정건전성을 지킬 수 있었지만, 유로존은 그게 불가능했다며 각국의 공조와 재정위기 당사국의 강력한 긴축이 병행되지 않으면 문제 해결에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다만,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재정건전성이 튼튼하고 충분한 통화정책 여력을 갖추고 있어 위기에 대해 더욱 유연한 정책 대응이 가능하다며 충분히 견뎌 나갈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반기 들어 외환건전성을 위해 차입선을 다변화하고 단기차입을 중장기차입으로 돌리는 등 위기에 대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유로존 위기는 예견했던 문제이고 국내 금융회사의 건전성도 좋은 만큼 조용히 차분하게 대응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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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동 위원장 “유로존 문제, 올해 말 터질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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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9-15 09:21:18
- 수정2011-09-15 13:05:07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유럽의 재정위기 문제가 이르면 올해 말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유로존 문제는 해결이 어렵고 결국 올해 4분기나 내년 초에 이 문제가 터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부실 저축은행 정리와 가계부채, 외환건전성 문제 등 세 가지를 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로 생각했던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석동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금리와 환율로 비용 부담을 전 국민이 나눠 가진 덕에 재정건전성을 지킬 수 있었지만, 유로존은 그게 불가능했다며 각국의 공조와 재정위기 당사국의 강력한 긴축이 병행되지 않으면 문제 해결에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다만,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재정건전성이 튼튼하고 충분한 통화정책 여력을 갖추고 있어 위기에 대해 더욱 유연한 정책 대응이 가능하다며 충분히 견뎌 나갈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반기 들어 외환건전성을 위해 차입선을 다변화하고 단기차입을 중장기차입으로 돌리는 등 위기에 대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유로존 위기는 예견했던 문제이고 국내 금융회사의 건전성도 좋은 만큼 조용히 차분하게 대응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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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기자 jhk8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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