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위원장 “유로존 문제, 올해 말 터질수도”

입력 2011.09.15 (09:21) 수정 2011.09.1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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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유럽의 재정위기 문제가 이르면 올해 말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유로존 문제는 해결이 어렵고  결국 올해 4분기나 내년 초에  이 문제가 터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부실 저축은행 정리와 가계부채,  외환건전성 문제 등 세 가지를  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로  생각했던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석동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금리와 환율로  비용 부담을 전 국민이 나눠 가진 덕에  재정건전성을 지킬 수 있었지만,  유로존은 그게 불가능했다며  각국의 공조와 재정위기 당사국의  강력한 긴축이 병행되지 않으면  문제 해결에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다만,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재정건전성이 튼튼하고  충분한 통화정책 여력을 갖추고 있어  위기에 대해 더욱 유연한 정책 대응이 가능하다며  충분히 견뎌 나갈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반기 들어  외환건전성을 위해 차입선을 다변화하고  단기차입을 중장기차입으로 돌리는 등  위기에 대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유로존 위기는 예견했던 문제이고  국내 금융회사의 건전성도 좋은 만큼  조용히 차분하게 대응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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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동 위원장 “유로존 문제, 올해 말 터질수도”
    • 입력 2011-09-15 09:21:18
    • 수정2011-09-15 13:05:07
    경제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유럽의 재정위기 문제가 이르면 올해 말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유로존 문제는 해결이 어렵고  결국 올해 4분기나 내년 초에  이 문제가 터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부실 저축은행 정리와 가계부채,  외환건전성 문제 등 세 가지를  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로  생각했던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석동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금리와 환율로  비용 부담을 전 국민이 나눠 가진 덕에  재정건전성을 지킬 수 있었지만,  유로존은 그게 불가능했다며  각국의 공조와 재정위기 당사국의  강력한 긴축이 병행되지 않으면  문제 해결에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다만,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재정건전성이 튼튼하고  충분한 통화정책 여력을 갖추고 있어  위기에 대해 더욱 유연한 정책 대응이 가능하다며  충분히 견뎌 나갈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하반기 들어  외환건전성을 위해 차입선을 다변화하고  단기차입을 중장기차입으로 돌리는 등  위기에 대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유로존 위기는 예견했던 문제이고  국내 금융회사의 건전성도 좋은 만큼  조용히 차분하게 대응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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