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수수료 없는 대출직거래제도 도입

대부업체와 할부금융회사, 저축은행에 중개수수료가 없는 대출직거래제도가 도입됩니다.

또 금리와 수수료 등 소비자에 대한 금융정보 제공이 강화되고, 성실하게 원리금을 갚은 새희망홀씨 이용자에 대해선 대출금리가 추가로 감면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민.취약계층의 금융비용 부담 경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금감원은 우선 여신금융협회와 대부업협회에 대출수요자와 회원 금융회사를 수수료 없이 중개하는 대출직거래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서민금융기관이 대출모집인에게 과다한 중개수수료를 지급함에 따라 불필요한 수수료를 서민들이 떠안게 된다는 지적을 감안한 조칩니다.

대출직거래센터는 대출희망자가 각 금융회사가 제시한 대출조건 가운데 가장 유리한 것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금감원은 대출모집수수료 절감에 따라 2~3% 포인트 이상의 대출금리 인하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대출직거래센터를 점진적으로 저축은행중앙회까지 확산할 계획입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금리와 수수료, 대출조건 등 소비자에 대한 금융정보 제공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서민을 대상으로 한 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을 1년 이상 연체없이 성실하게 상환한 이용자에 대해선 은행들이 0.5~2% 포인트씩 대출금리를 감면해주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