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23명 태운 키프로스 유조선 해적에 피랍

입력 2011.09.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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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서부 해역에서 키프로스 국적의 유조선이 해적에 피랍됐다고 국제해사국이 밝혔습니다.

국제해사국은 현지 시각으로 14일, 노르웨이 선박에 원유를 옮겨싣던 유조선 마테오스Ⅰ에 해적이 침입해 선원들을 그대로 싣고 달아났다고 밝혔습니다.

유조선에는 스페인 국적의 선원 5명을 포함해 페루와 필리핀, 우크라이나 국적 선원 23명이 타고 있었으나, 현재 위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함께 있던 노르웨이 선박도 해적들로부터 공격을 받았지만, 선원들이 금고실 안으로 대피해 문을 잠그고 나오지 않아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 해사국은 올 상반기에만 나이지리아와 베냉에서 18번의 해적 공격이 보고됐다고 발표했으나, 유럽연합 함대 관계자는 지난 두 달간 기상악화로 해적 공격이 주춤했다며 "우기가 끝나고 바다가 잔잔해짐에 따라 해적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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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원 23명 태운 키프로스 유조선 해적에 피랍
    • 입력 2011-09-15 11:27:44
    국제
아프리카 서부 해역에서 키프로스 국적의 유조선이 해적에 피랍됐다고 국제해사국이 밝혔습니다. 국제해사국은 현지 시각으로 14일, 노르웨이 선박에 원유를 옮겨싣던 유조선 마테오스Ⅰ에 해적이 침입해 선원들을 그대로 싣고 달아났다고 밝혔습니다. 유조선에는 스페인 국적의 선원 5명을 포함해 페루와 필리핀, 우크라이나 국적 선원 23명이 타고 있었으나, 현재 위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함께 있던 노르웨이 선박도 해적들로부터 공격을 받았지만, 선원들이 금고실 안으로 대피해 문을 잠그고 나오지 않아 화를 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 해사국은 올 상반기에만 나이지리아와 베냉에서 18번의 해적 공격이 보고됐다고 발표했으나, 유럽연합 함대 관계자는 지난 두 달간 기상악화로 해적 공격이 주춤했다며 "우기가 끝나고 바다가 잔잔해짐에 따라 해적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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