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

입력 2011.09.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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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이 심장병, 뇌졸중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쑤저우(蘇州) 대학 보건대학원의 친리창(Li-Qiang Qin) 박사는 발기부전이 있으면 심장병, 뇌졸중 가능성과 함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커진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친 박사는 2005-2011년 사이에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 12편(연구대상자 총3만6천744명, 연구기간 4-16년)을 종합분석한 결과 발기부전 남성은 발기부전이 없는 남성에 비해 심장병 위험이 46%, 뇌졸중 위험이 35%,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19% 각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령, 체중, 혈압, 당뇨병, 혈중 콜레스테롤, 흡연 등 다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어도 이러한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는 발기부전이 단순히 초기 심혈관 질환을 나타내는 표지만이 아니라 독립적인 위험요인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친 박사는 말했다.

심혈관 질환이 있으면 발기부전이 올 수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발기부전이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독립적인 위험요인인지는 지금까지 확실히 밝혀진 일이 없다.

이에 대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심장병전문의 그레그 포나로(Gregg Fonarow) 박사는 심혈관 질환과 발기부전은 당뇨병, 비만,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위험요인을 공유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온라인판(9월13일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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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기부전,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
    • 입력 2011-09-15 13:21:32
    연합뉴스
발기부전이 심장병, 뇌졸중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쑤저우(蘇州) 대학 보건대학원의 친리창(Li-Qiang Qin) 박사는 발기부전이 있으면 심장병, 뇌졸중 가능성과 함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커진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친 박사는 2005-2011년 사이에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 12편(연구대상자 총3만6천744명, 연구기간 4-16년)을 종합분석한 결과 발기부전 남성은 발기부전이 없는 남성에 비해 심장병 위험이 46%, 뇌졸중 위험이 35%,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19% 각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령, 체중, 혈압, 당뇨병, 혈중 콜레스테롤, 흡연 등 다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했어도 이러한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는 발기부전이 단순히 초기 심혈관 질환을 나타내는 표지만이 아니라 독립적인 위험요인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친 박사는 말했다. 심혈관 질환이 있으면 발기부전이 올 수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발기부전이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독립적인 위험요인인지는 지금까지 확실히 밝혀진 일이 없다. 이에 대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 심장병전문의 그레그 포나로(Gregg Fonarow) 박사는 심혈관 질환과 발기부전은 당뇨병, 비만,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위험요인을 공유하고 있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온라인판(9월13일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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