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반응 오는 대로 수해 지원 물자 전달”

입력 2011.09.15 (13:24) 수정 2011.09.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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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가 당초 오늘, 북한에 수해지원물자 1차분을 전달하려던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통일부는 그러나 인도적 차원의 지원인만큼 북한의 반응이 오는대로 가능한 빨리 지원하겠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일부는 대북 수해지원과 관련해 북한에서 아직까지 답변이 없어, 당초 오늘 1차분을 전달하려던 계획은 어렵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지난 6일 북한에 통지문을 보내 "오는 15일,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로 1차 지원분인 영ㆍ유아용 영양식 20만 개를 전달하겠다"고 밝혔었습니다.

그러면서 인도 장소를 지정해줄 것과 우리측 인도요원에 대한 출입과 편의 보장 등을 요구했습니다

통지를 보낸 이틀 뒤인 지난 8일에도, 추석연휴와 북한의 국경일인 구구절을 앞두고 답변을 재차 확인했지만, 아무 반응이 없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통일부는 북한에 대해 추가적 조치를 취하기보다는 일단 좀 더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현재 물품이 제작완료돼 창고에 보관돼있고, 북한에서 답이 오는대로 바로 전달이 가능한 만큼 북한에서 수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가능한 빨리 지원되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통일부는 지난 달 북한에 50억 원 규모의 수해 지원을 하기로 결정하고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영유아용 영양식과 초코파이, 라면 등 구체적인 지원품목을 담은 통지문을 보냈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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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9-15 13:24:17
    • 수정2011-09-15 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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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가 당초 오늘, 북한에 수해지원물자 1차분을 전달하려던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통일부는 그러나 인도적 차원의 지원인만큼 북한의 반응이 오는대로 가능한 빨리 지원하겠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양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일부는 대북 수해지원과 관련해 북한에서 아직까지 답변이 없어, 당초 오늘 1차분을 전달하려던 계획은 어렵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지난 6일 북한에 통지문을 보내 "오는 15일, 경의선과 동해선 육로로 1차 지원분인 영ㆍ유아용 영양식 20만 개를 전달하겠다"고 밝혔었습니다. 그러면서 인도 장소를 지정해줄 것과 우리측 인도요원에 대한 출입과 편의 보장 등을 요구했습니다 통지를 보낸 이틀 뒤인 지난 8일에도, 추석연휴와 북한의 국경일인 구구절을 앞두고 답변을 재차 확인했지만, 아무 반응이 없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통일부는 북한에 대해 추가적 조치를 취하기보다는 일단 좀 더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현재 물품이 제작완료돼 창고에 보관돼있고, 북한에서 답이 오는대로 바로 전달이 가능한 만큼 북한에서 수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가능한 빨리 지원되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통일부는 지난 달 북한에 50억 원 규모의 수해 지원을 하기로 결정하고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영유아용 영양식과 초코파이, 라면 등 구체적인 지원품목을 담은 통지문을 보냈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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