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의 끝을 턱에 대고 하는 롱퍼터는 스트로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을 홀에 잘 넣을 수만 있다면 상관없다고 봅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니어대회(챔피언스 투어)인 송도 IBD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베테랑 골퍼들이 롱퍼터를 사용하는 문제를 놓고 찬반 논쟁을 벌였다.
이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다.
PGA 투어 통산 39승을 올린 백전노장인 톰 왓슨(미국)이 먼저 ’롱퍼터’ 사용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왓슨은 "그립을 배꼽 높이에 대고 스트로크를 하는 벨리퍼터까지는 봐 줄 수 있지만 턱 밑에 대고 하는 롱 퍼터는 스트로크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도 이번 대회에 롱퍼터를 준비해 왔지만 일생동안 딱 세번 롱퍼터를 사용해 봤다"며 "앞으로도 사용할 일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아담 스콧(호주)과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33∼35인치 표준 퍼터보다 긴 브룸스틱 퍼터(롱퍼터)와 벨리퍼터로 PGA 투어에서 우승한 뒤 퍼터 길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는 상황에서 나와 특히 관심을 끌었다.
PGA 투어의 정상급 골퍼인 필 미켈슨(미국)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위성미(22.나이키골프)도 정규대회에서 롱퍼터를 사용하고 있다.
그립의 한쪽 끝을 몸에 붙일 수 있는 롱퍼터는 시계추 원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공을 똑바로 보내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반대론자들은 실력보다는 장비에 의존하게 만든다며 롱퍼터 사용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챔피언스 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톰 레먼(미국) 등은 롱퍼터 옹호론을 폈다.
레먼은 "롱퍼터든 표준 퍼터든 공을 홀에 잘 넣을 수만 있다면 상관없다"며 "롱퍼터도 잘 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작년 대회 우승자인 러스 코크런(미국)도 "나도 처음에는 롱퍼터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롱퍼터로 우승하는 선수들이 나오는 것을 고려하면 나쁘게 보기만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을 홀에 잘 넣을 수만 있다면 상관없다고 봅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니어대회(챔피언스 투어)인 송도 IBD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베테랑 골퍼들이 롱퍼터를 사용하는 문제를 놓고 찬반 논쟁을 벌였다.
이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다.
PGA 투어 통산 39승을 올린 백전노장인 톰 왓슨(미국)이 먼저 ’롱퍼터’ 사용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왓슨은 "그립을 배꼽 높이에 대고 스트로크를 하는 벨리퍼터까지는 봐 줄 수 있지만 턱 밑에 대고 하는 롱 퍼터는 스트로크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도 이번 대회에 롱퍼터를 준비해 왔지만 일생동안 딱 세번 롱퍼터를 사용해 봤다"며 "앞으로도 사용할 일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아담 스콧(호주)과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33∼35인치 표준 퍼터보다 긴 브룸스틱 퍼터(롱퍼터)와 벨리퍼터로 PGA 투어에서 우승한 뒤 퍼터 길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는 상황에서 나와 특히 관심을 끌었다.
PGA 투어의 정상급 골퍼인 필 미켈슨(미국)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위성미(22.나이키골프)도 정규대회에서 롱퍼터를 사용하고 있다.
그립의 한쪽 끝을 몸에 붙일 수 있는 롱퍼터는 시계추 원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공을 똑바로 보내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반대론자들은 실력보다는 장비에 의존하게 만든다며 롱퍼터 사용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챔피언스 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톰 레먼(미국) 등은 롱퍼터 옹호론을 폈다.
레먼은 "롱퍼터든 표준 퍼터든 공을 홀에 잘 넣을 수만 있다면 상관없다"며 "롱퍼터도 잘 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작년 대회 우승자인 러스 코크런(미국)도 "나도 처음에는 롱퍼터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롱퍼터로 우승하는 선수들이 나오는 것을 고려하면 나쁘게 보기만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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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테랑 골퍼들, ‘롱퍼터’ 찬반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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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9-15 17:03:40
"그립의 끝을 턱에 대고 하는 롱퍼터는 스트로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을 홀에 잘 넣을 수만 있다면 상관없다고 봅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니어대회(챔피언스 투어)인 송도 IBD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베테랑 골퍼들이 롱퍼터를 사용하는 문제를 놓고 찬반 논쟁을 벌였다.
이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다.
PGA 투어 통산 39승을 올린 백전노장인 톰 왓슨(미국)이 먼저 ’롱퍼터’ 사용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왓슨은 "그립을 배꼽 높이에 대고 스트로크를 하는 벨리퍼터까지는 봐 줄 수 있지만 턱 밑에 대고 하는 롱 퍼터는 스트로크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도 이번 대회에 롱퍼터를 준비해 왔지만 일생동안 딱 세번 롱퍼터를 사용해 봤다"며 "앞으로도 사용할 일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아담 스콧(호주)과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33∼35인치 표준 퍼터보다 긴 브룸스틱 퍼터(롱퍼터)와 벨리퍼터로 PGA 투어에서 우승한 뒤 퍼터 길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는 상황에서 나와 특히 관심을 끌었다.
PGA 투어의 정상급 골퍼인 필 미켈슨(미국)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위성미(22.나이키골프)도 정규대회에서 롱퍼터를 사용하고 있다.
그립의 한쪽 끝을 몸에 붙일 수 있는 롱퍼터는 시계추 원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공을 똑바로 보내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반대론자들은 실력보다는 장비에 의존하게 만든다며 롱퍼터 사용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챔피언스 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톰 레먼(미국) 등은 롱퍼터 옹호론을 폈다.
레먼은 "롱퍼터든 표준 퍼터든 공을 홀에 잘 넣을 수만 있다면 상관없다"며 "롱퍼터도 잘 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작년 대회 우승자인 러스 코크런(미국)도 "나도 처음에는 롱퍼터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롱퍼터로 우승하는 선수들이 나오는 것을 고려하면 나쁘게 보기만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을 홀에 잘 넣을 수만 있다면 상관없다고 봅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니어대회(챔피언스 투어)인 송도 IBD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베테랑 골퍼들이 롱퍼터를 사용하는 문제를 놓고 찬반 논쟁을 벌였다.
이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5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다.
PGA 투어 통산 39승을 올린 백전노장인 톰 왓슨(미국)이 먼저 ’롱퍼터’ 사용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왓슨은 "그립을 배꼽 높이에 대고 스트로크를 하는 벨리퍼터까지는 봐 줄 수 있지만 턱 밑에 대고 하는 롱 퍼터는 스트로크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도 이번 대회에 롱퍼터를 준비해 왔지만 일생동안 딱 세번 롱퍼터를 사용해 봤다"며 "앞으로도 사용할 일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아담 스콧(호주)과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33∼35인치 표준 퍼터보다 긴 브룸스틱 퍼터(롱퍼터)와 벨리퍼터로 PGA 투어에서 우승한 뒤 퍼터 길이를 규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는 상황에서 나와 특히 관심을 끌었다.
PGA 투어의 정상급 골퍼인 필 미켈슨(미국)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위성미(22.나이키골프)도 정규대회에서 롱퍼터를 사용하고 있다.
그립의 한쪽 끝을 몸에 붙일 수 있는 롱퍼터는 시계추 원리를 이용하기 때문에 공을 똑바로 보내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반대론자들은 실력보다는 장비에 의존하게 만든다며 롱퍼터 사용을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챔피언스 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톰 레먼(미국) 등은 롱퍼터 옹호론을 폈다.
레먼은 "롱퍼터든 표준 퍼터든 공을 홀에 잘 넣을 수만 있다면 상관없다"며 "롱퍼터도 잘 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작년 대회 우승자인 러스 코크런(미국)도 "나도 처음에는 롱퍼터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롱퍼터로 우승하는 선수들이 나오는 것을 고려하면 나쁘게 보기만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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