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대규모 정전사태…피해 속출

<앵커 멘트>

오늘 낮부터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회부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변진석 기자, 아직도 정전이 계속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오후 3시를 전후해서 전국적인 정전사태가 시작됐는데요,

정전이 됐던 일부 지역은 복구가 된 곳도 있지만 여전히 많은 곳에서 정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전사태가 일어난 곳은 서울 마포구 동교동과 관악구 신림동, 서초구 서초동과 종각역 상가 등 서울 전역입니다.

이밖에 경기도 부천과 의정부 등 경기도 일대와 부산, 창원, 마산, 진해 등 전국적으로 대규모 정전사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전으로 영광원전 2호기 발전현황판의 작동이 중단됐고, 일부 은행 영업점의 현금지급기 작동도 중단됐습니다.

또 거리의 신호등이 꺼지면서 차량 소통에 장애가 빚어지는 등 곳곳에서 크고작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전은 낮 기온이 올라갔고 추석 이후 공장 가동도 일제히 재개되면서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나 제한송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과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어 정전사태가 수습되는데는 앞으로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