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영웅’ 최동원 빈소, 각계 조문 행렬
입력 2011.09.15 (17:24)
수정 2011.09.1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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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의 초창기를 수놓은 ’불세출의 투수’ 고(故) 최동원의 빈소에는 15일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별세 이틀째인 이날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생각지도 못한 젊은 후배가 먼저 가서 할 말이 없다"며 애도했다.
고인이 오랫동안 몸담았던 고향 팀인 롯데 자이언츠의 장병수 사장도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롯데에서는 박정태 2군 감독과 2군 선수단이 이날 합동으로 상경해 조문했다.
이 밖에 고인이 현역에서 은퇴한 뒤 코치로 몸담았던 한화 이글스의 정승진 사장과 이경재 전 사장, 노재덕 단장 등이 조문행렬에 동참했고, 두산 베어스의 김승영 사장과 삼성 라이온즈 송삼봉 단장, SK 와이번스 민경삼 단장 등이 구단 수뇌부와 함께 빈소를 찾았다.
고인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합작했던 강병철 전 감독, 김용희 SK 2군 감독 등 야구인들의 추모 발길도 이어졌다.
정치권에서는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가 먼저 빈소를 찾았고, 김정권 한나라당 사무총장도 조문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인과 동서지간인 김 사무총장은 "평소에도 자존심과 승리욕이 강한 분이었다"고 추억했다.
고인의 경남고 선배인 박희태 국회의장도 빈소에 들러 "하늘에서도 명투수, 명선수로 남길 바란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장례식장을 찾아 한국 체육의 큰 별이 진 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정 장관은 "고인이 국민에게 즐거움과 꿈을 심어준 만큼 훈장을 추서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자고 했다"면서 "선례가 없어 기준을 잡기 어려운데 시간을 두고 고민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고인이 현역에서 은퇴하고 나서 1991년 지방선거 때 같은 민주당 소속으로 부산에서 출마했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 김두관 경남도지사 등은 빈소에 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고인과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이 현역 시절 벌인 ’라이벌전’을 주제로 한 영화 ’퍼펙트 게임’에 출연하는 조승우와 양동근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개인적인 인연이 없는 일반인 팬 중에도 빈소를 찾아와 ’야구 영웅’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는 사람이 눈에 띄었다.
별세 이틀째인 이날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생각지도 못한 젊은 후배가 먼저 가서 할 말이 없다"며 애도했다.
고인이 오랫동안 몸담았던 고향 팀인 롯데 자이언츠의 장병수 사장도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롯데에서는 박정태 2군 감독과 2군 선수단이 이날 합동으로 상경해 조문했다.
이 밖에 고인이 현역에서 은퇴한 뒤 코치로 몸담았던 한화 이글스의 정승진 사장과 이경재 전 사장, 노재덕 단장 등이 조문행렬에 동참했고, 두산 베어스의 김승영 사장과 삼성 라이온즈 송삼봉 단장, SK 와이번스 민경삼 단장 등이 구단 수뇌부와 함께 빈소를 찾았다.
고인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합작했던 강병철 전 감독, 김용희 SK 2군 감독 등 야구인들의 추모 발길도 이어졌다.
정치권에서는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가 먼저 빈소를 찾았고, 김정권 한나라당 사무총장도 조문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인과 동서지간인 김 사무총장은 "평소에도 자존심과 승리욕이 강한 분이었다"고 추억했다.
고인의 경남고 선배인 박희태 국회의장도 빈소에 들러 "하늘에서도 명투수, 명선수로 남길 바란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장례식장을 찾아 한국 체육의 큰 별이 진 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정 장관은 "고인이 국민에게 즐거움과 꿈을 심어준 만큼 훈장을 추서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자고 했다"면서 "선례가 없어 기준을 잡기 어려운데 시간을 두고 고민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고인이 현역에서 은퇴하고 나서 1991년 지방선거 때 같은 민주당 소속으로 부산에서 출마했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 김두관 경남도지사 등은 빈소에 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고인과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이 현역 시절 벌인 ’라이벌전’을 주제로 한 영화 ’퍼펙트 게임’에 출연하는 조승우와 양동근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개인적인 인연이 없는 일반인 팬 중에도 빈소를 찾아와 ’야구 영웅’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는 사람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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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영웅’ 최동원 빈소, 각계 조문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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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9-15 17:24:33
- 수정2011-09-15 20:36:09
한국 프로야구의 초창기를 수놓은 ’불세출의 투수’ 고(故) 최동원의 빈소에는 15일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별세 이틀째인 이날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생각지도 못한 젊은 후배가 먼저 가서 할 말이 없다"며 애도했다.
고인이 오랫동안 몸담았던 고향 팀인 롯데 자이언츠의 장병수 사장도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롯데에서는 박정태 2군 감독과 2군 선수단이 이날 합동으로 상경해 조문했다.
이 밖에 고인이 현역에서 은퇴한 뒤 코치로 몸담았던 한화 이글스의 정승진 사장과 이경재 전 사장, 노재덕 단장 등이 조문행렬에 동참했고, 두산 베어스의 김승영 사장과 삼성 라이온즈 송삼봉 단장, SK 와이번스 민경삼 단장 등이 구단 수뇌부와 함께 빈소를 찾았다.
고인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합작했던 강병철 전 감독, 김용희 SK 2군 감독 등 야구인들의 추모 발길도 이어졌다.
정치권에서는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가 먼저 빈소를 찾았고, 김정권 한나라당 사무총장도 조문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인과 동서지간인 김 사무총장은 "평소에도 자존심과 승리욕이 강한 분이었다"고 추억했다.
고인의 경남고 선배인 박희태 국회의장도 빈소에 들러 "하늘에서도 명투수, 명선수로 남길 바란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장례식장을 찾아 한국 체육의 큰 별이 진 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정 장관은 "고인이 국민에게 즐거움과 꿈을 심어준 만큼 훈장을 추서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자고 했다"면서 "선례가 없어 기준을 잡기 어려운데 시간을 두고 고민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고인이 현역에서 은퇴하고 나서 1991년 지방선거 때 같은 민주당 소속으로 부산에서 출마했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 김두관 경남도지사 등은 빈소에 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고인과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이 현역 시절 벌인 ’라이벌전’을 주제로 한 영화 ’퍼펙트 게임’에 출연하는 조승우와 양동근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개인적인 인연이 없는 일반인 팬 중에도 빈소를 찾아와 ’야구 영웅’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는 사람이 눈에 띄었다.
별세 이틀째인 이날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생각지도 못한 젊은 후배가 먼저 가서 할 말이 없다"며 애도했다.
고인이 오랫동안 몸담았던 고향 팀인 롯데 자이언츠의 장병수 사장도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롯데에서는 박정태 2군 감독과 2군 선수단이 이날 합동으로 상경해 조문했다.
이 밖에 고인이 현역에서 은퇴한 뒤 코치로 몸담았던 한화 이글스의 정승진 사장과 이경재 전 사장, 노재덕 단장 등이 조문행렬에 동참했고, 두산 베어스의 김승영 사장과 삼성 라이온즈 송삼봉 단장, SK 와이번스 민경삼 단장 등이 구단 수뇌부와 함께 빈소를 찾았다.
고인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합작했던 강병철 전 감독, 김용희 SK 2군 감독 등 야구인들의 추모 발길도 이어졌다.
정치권에서는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가 먼저 빈소를 찾았고, 김정권 한나라당 사무총장도 조문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인과 동서지간인 김 사무총장은 "평소에도 자존심과 승리욕이 강한 분이었다"고 추억했다.
고인의 경남고 선배인 박희태 국회의장도 빈소에 들러 "하늘에서도 명투수, 명선수로 남길 바란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장례식장을 찾아 한국 체육의 큰 별이 진 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정 장관은 "고인이 국민에게 즐거움과 꿈을 심어준 만큼 훈장을 추서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자고 했다"면서 "선례가 없어 기준을 잡기 어려운데 시간을 두고 고민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고인이 현역에서 은퇴하고 나서 1991년 지방선거 때 같은 민주당 소속으로 부산에서 출마했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 김두관 경남도지사 등은 빈소에 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달했다.
고인과 선동열 전 삼성 감독이 현역 시절 벌인 ’라이벌전’을 주제로 한 영화 ’퍼펙트 게임’에 출연하는 조승우와 양동근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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