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땅에선 전기가 끊겼는데 어제 하늘길에선 관제센터가 장애를 일으켰습니다.
신호등 꺼진 도로 위의 차처럼 비행기들은 우왕좌왕했고 하마터면 '대형사고'가 터질 뻔 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 관제시스템을 장악한 테러범 일당.
고도를 조작하자, 여객기가 활주로를 들이박고 폭발합니다.
대형 항공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관제시스템 오류.
실제로 어제 오전 10시 반쯤 인천공항 항공교통센터 관제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비행중인 항공기의 목적지와 편명이 모니터에서 사라진 겁니다.
항공기들을 어디로 안내할 지 판단할 수 없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백업시스템을 가동해 사고는 막았지만, 18대의 항공기 이륙이 최대 30분까지 지연됐습니다.
<인터뷰>김상희(항공교통센터장) : "관제사가 혼란을 일으켜서 사고로 연결되는 것보다는 일부 항공기를 지연시킬 수 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었습니다."
장애는 전원을 껐다가 켜고서야 한 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녹취>국토해양부 관계자 : "자료 입력이 좀 잘못되면 서버에서 처리가 잘 안될 수가 있거든요. 그런 걸로 추정을 하고 있는데 워낙 복잡한 시스템이라..."
관제시스템 장애로 항공기 운항이 지연된 건 2004년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국토해양부는 관제시스템 장애의 재발에 대비해 오는 2015년까지 제2 항공교통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오늘 땅에선 전기가 끊겼는데 어제 하늘길에선 관제센터가 장애를 일으켰습니다.
신호등 꺼진 도로 위의 차처럼 비행기들은 우왕좌왕했고 하마터면 '대형사고'가 터질 뻔 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 관제시스템을 장악한 테러범 일당.
고도를 조작하자, 여객기가 활주로를 들이박고 폭발합니다.
대형 항공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관제시스템 오류.
실제로 어제 오전 10시 반쯤 인천공항 항공교통센터 관제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비행중인 항공기의 목적지와 편명이 모니터에서 사라진 겁니다.
항공기들을 어디로 안내할 지 판단할 수 없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백업시스템을 가동해 사고는 막았지만, 18대의 항공기 이륙이 최대 30분까지 지연됐습니다.
<인터뷰>김상희(항공교통센터장) : "관제사가 혼란을 일으켜서 사고로 연결되는 것보다는 일부 항공기를 지연시킬 수 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었습니다."
장애는 전원을 껐다가 켜고서야 한 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녹취>국토해양부 관계자 : "자료 입력이 좀 잘못되면 서버에서 처리가 잘 안될 수가 있거든요. 그런 걸로 추정을 하고 있는데 워낙 복잡한 시스템이라..."
관제시스템 장애로 항공기 운항이 지연된 건 2004년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국토해양부는 관제시스템 장애의 재발에 대비해 오는 2015년까지 제2 항공교통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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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관제시스템 고장…아찔한 한시간
-
- 입력 2011-09-15 22:06:44

<앵커 멘트>
오늘 땅에선 전기가 끊겼는데 어제 하늘길에선 관제센터가 장애를 일으켰습니다.
신호등 꺼진 도로 위의 차처럼 비행기들은 우왕좌왕했고 하마터면 '대형사고'가 터질 뻔 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항 관제시스템을 장악한 테러범 일당.
고도를 조작하자, 여객기가 활주로를 들이박고 폭발합니다.
대형 항공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관제시스템 오류.
실제로 어제 오전 10시 반쯤 인천공항 항공교통센터 관제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비행중인 항공기의 목적지와 편명이 모니터에서 사라진 겁니다.
항공기들을 어디로 안내할 지 판단할 수 없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백업시스템을 가동해 사고는 막았지만, 18대의 항공기 이륙이 최대 30분까지 지연됐습니다.
<인터뷰>김상희(항공교통센터장) : "관제사가 혼란을 일으켜서 사고로 연결되는 것보다는 일부 항공기를 지연시킬 수 밖에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었습니다."
장애는 전원을 껐다가 켜고서야 한 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녹취>국토해양부 관계자 : "자료 입력이 좀 잘못되면 서버에서 처리가 잘 안될 수가 있거든요. 그런 걸로 추정을 하고 있는데 워낙 복잡한 시스템이라..."
관제시스템 장애로 항공기 운항이 지연된 건 2004년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국토해양부는 관제시스템 장애의 재발에 대비해 오는 2015년까지 제2 항공교통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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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정 기자 watchdo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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