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만삭부인 사망사건의 범인은 남편이라고 법원이 판결했습니다.
징역 20년형이 선고됐는데, 양측 모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서 법정공방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14일,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29살 박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출산을 한 달 남짓 앞뒀던 만삭의 박 씨는 집 안의 욕조에서 목이 꺾인 채 질식사했습니다.
한 달여의 수사 끝에 의사인 남편 31살 백모 씨가 구속 기소됐습니다.
아내와 다툰 뒤 아내를 살해했다는 혐의였습니다.
<녹취>피해자 유족 : "너희들 싸웠냐? 이렇게 물어봤더니 싸웠다고 그러더라고요."
남편 백씨는 범행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해외의 법의학자까지 동원해 검찰과 6달 동안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남편에게 징역 20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아내 박 씨가 목 졸려 살해됐다는 부검 결과가 믿을만하고, 사건 당일 남편의 행적에 수상한 점이 많다!
의사로서 아내를 살해한 죄질이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박창옥(피해자 아버지) : "제 딸이요? 지켜주지 못해서 굉장히…미안하다고…."
숨진 박씨의 일부 유족은 판결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녹취> "무기징역을 때리든가 해야지. 세상에 20년이 뭐야 말 같은 소리를 해야지."
그러나 백씨와 변호인 측은 오늘 선고 결과에 대해 항소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법정 진실 공방은 2라운드에 접어들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만삭부인 사망사건의 범인은 남편이라고 법원이 판결했습니다.
징역 20년형이 선고됐는데, 양측 모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서 법정공방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14일,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29살 박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출산을 한 달 남짓 앞뒀던 만삭의 박 씨는 집 안의 욕조에서 목이 꺾인 채 질식사했습니다.
한 달여의 수사 끝에 의사인 남편 31살 백모 씨가 구속 기소됐습니다.
아내와 다툰 뒤 아내를 살해했다는 혐의였습니다.
<녹취>피해자 유족 : "너희들 싸웠냐? 이렇게 물어봤더니 싸웠다고 그러더라고요."
남편 백씨는 범행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해외의 법의학자까지 동원해 검찰과 6달 동안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남편에게 징역 20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아내 박 씨가 목 졸려 살해됐다는 부검 결과가 믿을만하고, 사건 당일 남편의 행적에 수상한 점이 많다!
의사로서 아내를 살해한 죄질이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박창옥(피해자 아버지) : "제 딸이요? 지켜주지 못해서 굉장히…미안하다고…."
숨진 박씨의 일부 유족은 판결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녹취> "무기징역을 때리든가 해야지. 세상에 20년이 뭐야 말 같은 소리를 해야지."
그러나 백씨와 변호인 측은 오늘 선고 결과에 대해 항소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법정 진실 공방은 2라운드에 접어들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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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삭 부인 살해범은 남편”…징역 20년 선고
-
- 입력 2011-09-15 22:06:48
<앵커 멘트>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만삭부인 사망사건의 범인은 남편이라고 법원이 판결했습니다.
징역 20년형이 선고됐는데, 양측 모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서 법정공방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14일,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29살 박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출산을 한 달 남짓 앞뒀던 만삭의 박 씨는 집 안의 욕조에서 목이 꺾인 채 질식사했습니다.
한 달여의 수사 끝에 의사인 남편 31살 백모 씨가 구속 기소됐습니다.
아내와 다툰 뒤 아내를 살해했다는 혐의였습니다.
<녹취>피해자 유족 : "너희들 싸웠냐? 이렇게 물어봤더니 싸웠다고 그러더라고요."
남편 백씨는 범행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해외의 법의학자까지 동원해 검찰과 6달 동안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남편에게 징역 20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아내 박 씨가 목 졸려 살해됐다는 부검 결과가 믿을만하고, 사건 당일 남편의 행적에 수상한 점이 많다!
의사로서 아내를 살해한 죄질이 무겁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박창옥(피해자 아버지) : "제 딸이요? 지켜주지 못해서 굉장히…미안하다고…."
숨진 박씨의 일부 유족은 판결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녹취> "무기징역을 때리든가 해야지. 세상에 20년이 뭐야 말 같은 소리를 해야지."
그러나 백씨와 변호인 측은 오늘 선고 결과에 대해 항소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법정 진실 공방은 2라운드에 접어들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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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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