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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국산 휴대전화, 외국보다 최고 4배 비싸
입력 2011.09.15 (22:06) 수정 2011.09.16 (07:1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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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이나 LG 휴대전화는 세계적인 인기품목인데, 왜 국내에서만 비싸게 파는 걸까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13개 나라를 조사해 봤는데 국산 휴대전화 9개 기종의 국내 출고가가 해외보다 평균 2.5배, 최고 4배까지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사는 수리비와 물류비가 포함돼서 그렇다고 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다릅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LG의 ’쿠키폰’과 삼성의 ’코비폰’입니다.



두 기종의 출고가를 비교해 봤더니 국내가 해외보다 4배 가까이 더 비쌌습니다.



<인터뷰>계민정(서울 이문동) : "한국에서 나왔으면 약간 소비자들 생각해서 좀 더 싸게 나오면 좋긴 할 텐데 너무 (비싼 것 같아요.)"



’갤럭시 S’, ’옵티머스 원’ 등 주요 스마트폰의 경우에도 국내 가격이 최고 2배에 육박했습니다.



전 세계 동일 가격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과 대조적입니다.



<인터뷰>김재욱(서울 수유동) : "균일가다 보니까 외국을 나가든 한국에 있든 믿고 살 수 있을 것 같고요."



국내 제조사들은 국내외 유통환경과 서비스가 다른 만큼 출고가도 다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국내 제조사 관계자(음성변조) : "국내 휴대전화는 기능과 성능이 월등히 높고, 국내 A/S와 물류비용을 국내 제조업체가 전부 부담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 생각은 다릅니다.



제조사가 통신 대리점에 주는 ’판매 장려금’이 포함되면서 출고가가 부풀려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국내의 경우 휴대전화 출고가에서 ’판매 장려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38%나 됩니다.



<인터뷰>이경재(의원/국회 문방위) : "단말기 장려금이란 게 있는데 이것을 폐지, 축소해야 하고, 불필요한 기능을 좀 단순화해서 (단말기 가격을 낮춰야 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국내 휴대전화 출고가 문제를 집중 조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단말기 가격 거품이 걷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 [심층취재] 국산 휴대전화, 외국보다 최고 4배 비싸
    • 입력 2011-09-15 22:06:52
    • 수정2011-09-16 07:11:17
    뉴스 9
<앵커 멘트>



삼성이나 LG 휴대전화는 세계적인 인기품목인데, 왜 국내에서만 비싸게 파는 걸까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13개 나라를 조사해 봤는데 국산 휴대전화 9개 기종의 국내 출고가가 해외보다 평균 2.5배, 최고 4배까지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사는 수리비와 물류비가 포함돼서 그렇다고 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다릅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LG의 ’쿠키폰’과 삼성의 ’코비폰’입니다.



두 기종의 출고가를 비교해 봤더니 국내가 해외보다 4배 가까이 더 비쌌습니다.



<인터뷰>계민정(서울 이문동) : "한국에서 나왔으면 약간 소비자들 생각해서 좀 더 싸게 나오면 좋긴 할 텐데 너무 (비싼 것 같아요.)"



’갤럭시 S’, ’옵티머스 원’ 등 주요 스마트폰의 경우에도 국내 가격이 최고 2배에 육박했습니다.



전 세계 동일 가격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과 대조적입니다.



<인터뷰>김재욱(서울 수유동) : "균일가다 보니까 외국을 나가든 한국에 있든 믿고 살 수 있을 것 같고요."



국내 제조사들은 국내외 유통환경과 서비스가 다른 만큼 출고가도 다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국내 제조사 관계자(음성변조) : "국내 휴대전화는 기능과 성능이 월등히 높고, 국내 A/S와 물류비용을 국내 제조업체가 전부 부담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 생각은 다릅니다.



제조사가 통신 대리점에 주는 ’판매 장려금’이 포함되면서 출고가가 부풀려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국내의 경우 휴대전화 출고가에서 ’판매 장려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38%나 됩니다.



<인터뷰>이경재(의원/국회 문방위) : "단말기 장려금이란 게 있는데 이것을 폐지, 축소해야 하고, 불필요한 기능을 좀 단순화해서 (단말기 가격을 낮춰야 합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국내 휴대전화 출고가 문제를 집중 조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단말기 가격 거품이 걷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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