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채권단, 그리스 PSI 참여율 70~75%”

유로존이 합의한 그리스 2차 지원안 계획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민간채권단의 그리스 국채 교환 프로그램, PSI에 참여 의사를 밝힌 투자자 비율이 70~75%를 나타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참여율은 그리스 정부가 목표로 삼은 90%를 밑도는 수치입니다.

이와 관련해, 디디에르 랭데르스 벨기에 재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최종 참여율이 나오는 다음 달 중순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만일 그 때 참여율이 70~75%로 확인된다면 해결 수단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그리스를 제외하고 독일 다음으로 많은 그리스 국채를 보유한 프랑스 민간채권단의 PSI 참여율은 90%를 넘는다고 프랑수와 바루앵 프랑스 재무장관이 밝혔습니다.

그리스는 이번 PSI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만기도래하는 국채 1천500억 유로의 90%를 15~30년 만기 장기 국채로 교환한다는 목표로, 자국 국채를 보유한 유로존 민간채권단에 PSI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를 지난 9일까지 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