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 열독서 ‘1Q84·신·해리포터’

입력 2011.09.1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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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올해 상반기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해 읽은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1Q84'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가 그 뒤를 이었다.

18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임해규(한나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345개 대학 도서관의 상반기 대출현황 자료에 따르면 `1Q84'는 52개 대학에서 많이 빌려본 책 1위로 집계됐다.

`신'은 50개 대학 도서관에서, `해리포터' 시리즈는 24곳에서, `백야행'(히가시노 게이고)은 15곳에서 가장 인기를 끌어 외국 소설류가 대출 상위권을 휩쓸었다.

다음으로 인문 교양서인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장 지글러)를 비롯해 `로마인 이야기'(시오노 나나미),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정은궐), `절대군림'(장영훈) 등은 10곳에서 대출 1위였다.

학교별로 보면 서울대는 `공중그네'(오쿠다 히데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총, 균, 쇠'(제레미 다이아몬드), `감시와 처벌'(푸코),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박민규)이 1∼5위였다.

이밖에 `정의란 무엇인가'(연세대), `로마인 이야기'(서강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한양대),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이화여대), `절대군림'(경희대), `1Q84'(한국외대ㆍ숙명여대) 등이 최다 대출 건수를 기록했다.

장서 보유량은 서울대가 443만여권(학생 1인당 158권)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대(285만여권), 고려대(282만여권), 연세대(272만여권), 경희대(227만여권) 순이었다.

종합대학 가운데 1인당 대출도서 수는 서울대ㆍ연세대(각 22권)가 가장 많았으며 숙명여대(21권), 이화여대(20권), 서강대ㆍ서울시립대ㆍ서울여대(각 19권)가 그 뒤를 이었다. 교육대학은 전주교대(35권), 경인교대(33권), 공주교대ㆍ부산교대ㆍ한국교원대(22권)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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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들 열독서 ‘1Q84·신·해리포터’
    • 입력 2011-09-18 07:54:55
    연합뉴스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올해 상반기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해 읽은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1Q84'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가 그 뒤를 이었다. 18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임해규(한나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345개 대학 도서관의 상반기 대출현황 자료에 따르면 `1Q84'는 52개 대학에서 많이 빌려본 책 1위로 집계됐다. `신'은 50개 대학 도서관에서, `해리포터' 시리즈는 24곳에서, `백야행'(히가시노 게이고)은 15곳에서 가장 인기를 끌어 외국 소설류가 대출 상위권을 휩쓸었다. 다음으로 인문 교양서인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델),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장 지글러)를 비롯해 `로마인 이야기'(시오노 나나미),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정은궐), `절대군림'(장영훈) 등은 10곳에서 대출 1위였다. 학교별로 보면 서울대는 `공중그네'(오쿠다 히데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총, 균, 쇠'(제레미 다이아몬드), `감시와 처벌'(푸코),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박민규)이 1∼5위였다. 이밖에 `정의란 무엇인가'(연세대), `로마인 이야기'(서강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한양대),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이화여대), `절대군림'(경희대), `1Q84'(한국외대ㆍ숙명여대) 등이 최다 대출 건수를 기록했다. 장서 보유량은 서울대가 443만여권(학생 1인당 158권)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대(285만여권), 고려대(282만여권), 연세대(272만여권), 경희대(227만여권) 순이었다. 종합대학 가운데 1인당 대출도서 수는 서울대ㆍ연세대(각 22권)가 가장 많았으며 숙명여대(21권), 이화여대(20권), 서강대ㆍ서울시립대ㆍ서울여대(각 19권)가 그 뒤를 이었다. 교육대학은 전주교대(35권), 경인교대(33권), 공주교대ㆍ부산교대ㆍ한국교원대(22권)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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