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北 전차·포 증가…南 전투기 감소

최근 10년동안 북한군은 주로 전차와 포병 전력을 키웠으며 우리 군의 전투기는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합동참모본부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안규백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는 최근 10년 동안 북한에서 전차 300여대와 포 천2백여 문이 증가한 것으로 돼있습니다.

북한군의 전차는 지난 2000년 3천 8백여 대였지만 지난해 4천 백여 대로 늘어났고, 포는 만 2천 5백여 문이던 것이 지난해 만 3천 7백여 문으로 늘어났습니다.

반면 우리 군의 경우 전차는 2천 360여 대에서 2천 4백여 대로, 포는 5천 180여 문에서 5천 400여 문으로 소폭 증가했습니다.

우리 군은 특히 전투기의 경우 540여 대에서 460여 대로 80여 대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군이 운용 중인 전투기는 절반 이상이 25년에서 30년 이상 된 기종인 만큼 지금 추세대로 라면 오는 2020년까지 300여대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계속되는 경제난에도 병력과 주요 전투장비를 지속적으로 증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