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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조직위원장 ‘3명의 리더 경합’
입력 2011.09.18 (15:41) 수정 2011.09.18 (17:54) 연합뉴스
우리나라가 처음 개최하는 겨울올림픽 준비작업을 이끌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내정자가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18일 "지난주에 평창조직위원장 후보로 10여 명을 추려 청와대에 추천했다"며 "이번 주중에 낙점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평창조직위원장이 내정되면 10월 초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으로 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조직위원장 후보로 예상보다 많은 10여 명을 추천한 것에 대해선 "평창 동계올림픽이 국제종합대회여서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인사들을 추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아무래도 조직위원장은 유치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던 ’3명의 리더’ 중에서 한 명이 낙점되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3명의 리더’는 조양호 평창유치위원장과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김진선 특임대사를 지칭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한항공 오너인 조양호 회장은 2009년 9월 평창유치위원장을 맡아 2년여 동안 지구를 16바퀴가량(약 64만㎞) 돌며 겨울올림픽 유치에 앞장섰다.



정병국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유치과정에서 일관되게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 리더십의 연속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해 조 회장이 조직위원장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고 있다.



김진선 특임대사는 겨울올림픽을 향한 ’평창의 꿈’을 키운 주역이다.



강원지사로 재직 중이던 1999년 올림픽 유치를 선언한 김 특임대사는 평창이 두 번의 실패를 딛고 개최권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반면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내년 개최되는 런던올림픽 준비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박 회장은 직접 조직위원장을 맡기보다는 체육회장으로서 올림픽 준비를 돕겠다는 입장"이라며 "대신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사람을 평창조직위원장으로 뽑기를 바란다는 뜻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평창은 조직위원장이 내정되면 정부와 협의해 곧바로 조직위원회 구성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는 올림픽 유치 이후 5개월 이내에 조직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명시됐지만, 평창은 3개월 이내에 출범시키겠다고 약속했었다.



조직위원회는 가장 먼저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집행위원으로는 IOC 규정에 따라 IOC 위원, NOC(국가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사무총장, 역대 올림픽 선수, 개최도시 인사 등이 포함돼야 한다.



10월 초 출범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IOC의 평창동계올림픽 조정위원회와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올림픽 개최 준비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또 평창조직위는 실무를 담당할 사무처를 10월 중 개설할 계획이다.



중앙정부와 강원도 공무원, 체육회 직원, 동계경기 단체 직원 등으로 구성될 사무처 조직은 출범 초기에는 150여 명 규모로 시작해 평창올림픽이 임박한 시점에는 1천여 명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는 10월6일 해산 총회를 연다.
  • 평창 조직위원장 ‘3명의 리더 경합’
    • 입력 2011-09-18 15:41:52
    • 수정2011-09-18 17:54:07
    연합뉴스
우리나라가 처음 개최하는 겨울올림픽 준비작업을 이끌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내정자가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18일 "지난주에 평창조직위원장 후보로 10여 명을 추려 청와대에 추천했다"며 "이번 주중에 낙점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평창조직위원장이 내정되면 10월 초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으로 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조직위원장 후보로 예상보다 많은 10여 명을 추천한 것에 대해선 "평창 동계올림픽이 국제종합대회여서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인사들을 추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아무래도 조직위원장은 유치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던 ’3명의 리더’ 중에서 한 명이 낙점되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3명의 리더’는 조양호 평창유치위원장과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김진선 특임대사를 지칭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한항공 오너인 조양호 회장은 2009년 9월 평창유치위원장을 맡아 2년여 동안 지구를 16바퀴가량(약 64만㎞) 돌며 겨울올림픽 유치에 앞장섰다.



정병국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유치과정에서 일관되게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면 리더십의 연속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해 조 회장이 조직위원장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고 있다.



김진선 특임대사는 겨울올림픽을 향한 ’평창의 꿈’을 키운 주역이다.



강원지사로 재직 중이던 1999년 올림픽 유치를 선언한 김 특임대사는 평창이 두 번의 실패를 딛고 개최권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반면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내년 개최되는 런던올림픽 준비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박 회장은 직접 조직위원장을 맡기보다는 체육회장으로서 올림픽 준비를 돕겠다는 입장"이라며 "대신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사람을 평창조직위원장으로 뽑기를 바란다는 뜻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평창은 조직위원장이 내정되면 정부와 협의해 곧바로 조직위원회 구성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는 올림픽 유치 이후 5개월 이내에 조직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명시됐지만, 평창은 3개월 이내에 출범시키겠다고 약속했었다.



조직위원회는 가장 먼저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



집행위원으로는 IOC 규정에 따라 IOC 위원, NOC(국가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사무총장, 역대 올림픽 선수, 개최도시 인사 등이 포함돼야 한다.



10월 초 출범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IOC의 평창동계올림픽 조정위원회와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올림픽 개최 준비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또 평창조직위는 실무를 담당할 사무처를 10월 중 개설할 계획이다.



중앙정부와 강원도 공무원, 체육회 직원, 동계경기 단체 직원 등으로 구성될 사무처 조직은 출범 초기에는 150여 명 규모로 시작해 평창올림픽이 임박한 시점에는 1천여 명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는 10월6일 해산 총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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