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영사 개입해 비자 부정 발급 감사원 조사중

입력 2011.09.1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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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 있는 주중 한국 대사관 총영사관의 외교관들이 한국행을 희망하는 중국인들에게 비자를 부정 발급한 혐의로 감사원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해 8월 쯤 중국인 9명이 이미 폐업해 실체가 없는 국내 기업의 초청 형식으로 한국행 비자를 발급받은 뒤 입국 직후 모두 불법 체류 상태로 잠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비자 발급을 담당하던 영사는 증명 서류 미비 등을 이유로 비자 발급을 불허했지만, 총영사가 재검토를 지시한 후 결국 비자가 발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사원은 총영사나 영사의 업무 처리에 비위나 과오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조만간 외교부 장관에게 관련자 징계를 요구하고 추가로 적발된 다른 재외공관 5곳의 비자 비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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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영사 개입해 비자 부정 발급 감사원 조사중
    • 입력 2011-09-18 22:20:32
    정치
베이징에 있는 주중 한국 대사관 총영사관의 외교관들이 한국행을 희망하는 중국인들에게 비자를 부정 발급한 혐의로 감사원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해 8월 쯤 중국인 9명이 이미 폐업해 실체가 없는 국내 기업의 초청 형식으로 한국행 비자를 발급받은 뒤 입국 직후 모두 불법 체류 상태로 잠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비자 발급을 담당하던 영사는 증명 서류 미비 등을 이유로 비자 발급을 불허했지만, 총영사가 재검토를 지시한 후 결국 비자가 발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사원은 총영사나 영사의 업무 처리에 비위나 과오가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감사원은 조만간 외교부 장관에게 관련자 징계를 요구하고 추가로 적발된 다른 재외공관 5곳의 비자 비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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