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1호 도움’ 올드 펌 더비 역전패

입력 2011.09.18 (22:46) 수정 2011.09.18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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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셀틱)이 2011-2012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 열린 ’올드 펌’ 더비에 풀타임 출전해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이 역전패를 당해 빛을 잃었다.



기성용은 18일 오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벌’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기고 있던 전반 41분에 팀 동료 엘 카두리의 추가골에 도움을 줬다.



하지만 셀틱은 후반 10분 레인저스의 공격수 니키차 옐라비치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고, 후반 22분 카일 래퍼티에게 역전 결승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인저리 타임에 존 네이스미스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아 2-4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셀틱(5승2패·승점 15)은 선두 레인저스(6승1무·승점 19)에 승점 4가 뒤지는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 첫 ’올드 펌’ 더비의 선제골은 레인저스의 몫이었다.



레인저스는 전반 22분 스티븐 휘태커가 오른쪽 측면 구석에서 시도한 크로스가 수비수 몸에 맞고 흐른 것을 네이스미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오른발 슛으로 셀틱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셀틱은 전반 34분 스콧 브라운의 패스를 받은 개리 후퍼의 동점골이 터져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셀틱은 7분 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기성용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내준 볼을 바드르 엘 카두리가 잡아 강한 중거리슛을 때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7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은 기성용이 기록한 시즌 첫 도움이다.



하지만 레인저스는 후반 10분 스티븐 데이비스의 코너킥을 옐라비치가 헤딩 동점골로 만든 데 이어 후반 2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래퍼티가 역전 결승골을 꽂았다.



셀틱은 후반 29분 찰리 멀그루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10명이 싸우는 불리한 상황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에 레인저스의 네이스미스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고 무너졌다.



기성용은 후반 32분 미드필드 지역 중앙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훌쩍 벗어나는 바람에 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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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용 1호 도움’ 올드 펌 더비 역전패
    • 입력 2011-09-18 22:46:18
    • 수정2011-09-18 22:49:41
    연합뉴스
 기성용(셀틱)이 2011-2012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 열린 ’올드 펌’ 더비에 풀타임 출전해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이 역전패를 당해 빛을 잃었다.

기성용은 18일 오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벌’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기고 있던 전반 41분에 팀 동료 엘 카두리의 추가골에 도움을 줬다.

하지만 셀틱은 후반 10분 레인저스의 공격수 니키차 옐라비치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주고, 후반 22분 카일 래퍼티에게 역전 결승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인저리 타임에 존 네이스미스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아 2-4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셀틱(5승2패·승점 15)은 선두 레인저스(6승1무·승점 19)에 승점 4가 뒤지는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 첫 ’올드 펌’ 더비의 선제골은 레인저스의 몫이었다.

레인저스는 전반 22분 스티븐 휘태커가 오른쪽 측면 구석에서 시도한 크로스가 수비수 몸에 맞고 흐른 것을 네이스미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오른발 슛으로 셀틱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셀틱은 전반 34분 스콧 브라운의 패스를 받은 개리 후퍼의 동점골이 터져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셀틱은 7분 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기성용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내준 볼을 바드르 엘 카두리가 잡아 강한 중거리슛을 때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7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은 기성용이 기록한 시즌 첫 도움이다.

하지만 레인저스는 후반 10분 스티븐 데이비스의 코너킥을 옐라비치가 헤딩 동점골로 만든 데 이어 후반 2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래퍼티가 역전 결승골을 꽂았다.

셀틱은 후반 29분 찰리 멀그루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10명이 싸우는 불리한 상황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에 레인저스의 네이스미스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고 무너졌다.

기성용은 후반 32분 미드필드 지역 중앙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훌쩍 벗어나는 바람에 골 사냥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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