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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베이비부머’…50대 남성 자살률 급증
입력 2011.09.21 (08:01) 수정 2011.09.21 (08:07)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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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7,80년대 산업화의 주력 계층이자 가장인 50대 남성들이 경제적 어려움 등을 호소하며 자살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습니다.

50대 남성들의 자살률은 20년 전에 비해 네 배나 높아졌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0일 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증권사 직원 48살 서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주민(음성변조) : "아줌마가 오시더니 막 우시더라고요."

서 씨는 주가 폭락으로 고객들의 주식에 수십억 원의 손실을 입혀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렇게 40대 후반, 50대 초반 남성들의 자살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7,80년대 한국 산업화의 주역인 이른바 '베이비 붐' 세대 가운데 50대 초반 남성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62.4명,
20년 전 15.6명보다 무려 4배나 급증해,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연령대 여성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0명에 못미쳐 남성에 비해 현저히 낮았습니다.

퇴직.퇴출에 대한 공포, 노후에 대한 불안감 등 경제적 어려움이 50대 남성 자살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한혜정(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 "생존자체가 굉장히 어려워진 경제적 구조의 문젭니다. 사회 안전망이 되어 있지 않은 거죠."

치열한 사회적 경쟁에서 차츰 밀려나고, 가정에서조차 소외당하는 50대 남성들의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한 사회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 위기의 ‘베이비부머’…50대 남성 자살률 급증
    • 입력 2011-09-21 08:01:34
    • 수정2011-09-21 08:07:18
    뉴스광장
<앵커 멘트>

7,80년대 산업화의 주력 계층이자 가장인 50대 남성들이 경제적 어려움 등을 호소하며 자살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습니다.

50대 남성들의 자살률은 20년 전에 비해 네 배나 높아졌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0일 대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증권사 직원 48살 서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녹취> 주민(음성변조) : "아줌마가 오시더니 막 우시더라고요."

서 씨는 주가 폭락으로 고객들의 주식에 수십억 원의 손실을 입혀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렇게 40대 후반, 50대 초반 남성들의 자살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7,80년대 한국 산업화의 주역인 이른바 '베이비 붐' 세대 가운데 50대 초반 남성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62.4명,
20년 전 15.6명보다 무려 4배나 급증해,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연령대 여성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0명에 못미쳐 남성에 비해 현저히 낮았습니다.

퇴직.퇴출에 대한 공포, 노후에 대한 불안감 등 경제적 어려움이 50대 남성 자살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한혜정(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 "생존자체가 굉장히 어려워진 경제적 구조의 문젭니다. 사회 안전망이 되어 있지 않은 거죠."

치열한 사회적 경쟁에서 차츰 밀려나고, 가정에서조차 소외당하는 50대 남성들의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한 사회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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