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세계속으로] 오스트리아 타펠슈피츠

입력 2011.09.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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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시에나 최고로 손꼽히는 맛집은 있기 마련이죠.

오스트리아의 빈에 있는 전통 음식점입니다.

입구에서부터 세계 유명 인사들의 사진이 눈길을 끄는데요.

푸틴 러시아 총리와 축구 스타 펠레가 다녀간 곳입니다.

세계의 유명 인사들이 반한 메뉴는 과연 무엇일까요?

소고기를 삶아서 만드는 '타펠슈피츠'입니다.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요린데요.

우리가 먹는 소고기 수육과 비슷합니다.

맛의 비결을 엿볼 수 있는 주방입니다.

요리의 주재료인 소고기를 끓는 물에 넣고 2시간 정도 푹 삶습니다.

<인터뷰> 크리산 (주방장) : "소의 엉덩이 부위(우둔살)로 요리합니다. 유기농으로 기른 소고기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기를 삶는 동안 채소를 준비합니다.

양파는 반으로 잘라 껍질째 굽습니다.

이제 포크로 고기가 잘 익었는지 봅니다.

푹 삶아진 것이 확인되면 건져서 찬물에 넣는데요.

찬물에 고기를 식히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인터뷰> 크리산 (주방장) : "고기를 식히는 이유는 잘 썰어지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고기를 삶고 난 물에 채소를 넣습니다.

양념으로는 소금과 후추, 그리고 향신료를 함께 씁니다.

찬물에 담가 두었던 고기를 두툼하게 썹니다.

참 잘 익었죠~

부드러운 육질이 느껴지는 것 같네요~

이제 삶은 고기를 냄비에 담습니다.

이때 특별한 재료가 더해지는데요.

바로 소의 발 부분인 우족입니다.

다음 단계는 갖은 채소와 양념을 넣어 끓인 육수를 붓는 겁니다.

이렇게 요리가 완성됐습니다.

타펠슈피츠는 맛있게 먹는 순서가 따로 있습니다.

가장 먼저 국물과 함께 채소를 먹고요.

그다음에는 속이 꽉 찬 우족을 빵과 함께 즐깁니다.

마지막으로 고기를 꺼내 튀긴 감자와 시금치 으깬 것을 곁들여 먹습니다.

<인터뷰> 안나 메트네 (손님) : "타펠슈피츠는 오스트리아의 특별한 요리입니다. 가장 맛있는 국물을 여기에서 먹을 수 있어요. 제가 손자들과 이곳을 찾는 이유입니다."

오스트리아의 황제가 즐겨 먹었다는 타펠슈피츠.

맛은 물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요리로 오스트리아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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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세계속으로] 오스트리아 타펠슈피츠
    • 입력 2011-09-21 12:01:59
    지구촌뉴스
어느 도시에나 최고로 손꼽히는 맛집은 있기 마련이죠. 오스트리아의 빈에 있는 전통 음식점입니다. 입구에서부터 세계 유명 인사들의 사진이 눈길을 끄는데요. 푸틴 러시아 총리와 축구 스타 펠레가 다녀간 곳입니다. 세계의 유명 인사들이 반한 메뉴는 과연 무엇일까요? 소고기를 삶아서 만드는 '타펠슈피츠'입니다.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요린데요. 우리가 먹는 소고기 수육과 비슷합니다. 맛의 비결을 엿볼 수 있는 주방입니다. 요리의 주재료인 소고기를 끓는 물에 넣고 2시간 정도 푹 삶습니다. <인터뷰> 크리산 (주방장) : "소의 엉덩이 부위(우둔살)로 요리합니다. 유기농으로 기른 소고기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기를 삶는 동안 채소를 준비합니다. 양파는 반으로 잘라 껍질째 굽습니다. 이제 포크로 고기가 잘 익었는지 봅니다. 푹 삶아진 것이 확인되면 건져서 찬물에 넣는데요. 찬물에 고기를 식히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인터뷰> 크리산 (주방장) : "고기를 식히는 이유는 잘 썰어지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고기를 삶고 난 물에 채소를 넣습니다. 양념으로는 소금과 후추, 그리고 향신료를 함께 씁니다. 찬물에 담가 두었던 고기를 두툼하게 썹니다. 참 잘 익었죠~ 부드러운 육질이 느껴지는 것 같네요~ 이제 삶은 고기를 냄비에 담습니다. 이때 특별한 재료가 더해지는데요. 바로 소의 발 부분인 우족입니다. 다음 단계는 갖은 채소와 양념을 넣어 끓인 육수를 붓는 겁니다. 이렇게 요리가 완성됐습니다. 타펠슈피츠는 맛있게 먹는 순서가 따로 있습니다. 가장 먼저 국물과 함께 채소를 먹고요. 그다음에는 속이 꽉 찬 우족을 빵과 함께 즐깁니다. 마지막으로 고기를 꺼내 튀긴 감자와 시금치 으깬 것을 곁들여 먹습니다. <인터뷰> 안나 메트네 (손님) : "타펠슈피츠는 오스트리아의 특별한 요리입니다. 가장 맛있는 국물을 여기에서 먹을 수 있어요. 제가 손자들과 이곳을 찾는 이유입니다." 오스트리아의 황제가 즐겨 먹었다는 타펠슈피츠. 맛은 물론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요리로 오스트리아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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