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사전조치’ 평행선…“대화 지속 때 진전 기대”

입력 2011.09.2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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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은 오늘 베이징에서 2차 비핵화 회담을 열어 6자회담 재개 조건에 대해 협상을 벌였습니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한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용호 외무성 부상은 오늘 베이징 장안 클럽에서 오전, 오후 세 시간에 걸친 협상에 이어 만찬을 함께 하며 비핵화 사전 조치 등 비핵화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양국은 비핵화 사전 조치를 놓고 뚜렷한 접점을 끌어내지는 못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그러나 오늘 회담을 성과 있는 대화로 평가하고, 특히 이러한 대화를 지속해 가면 비핵화 진전을 볼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오늘 회담에서 비핵화 문제 외에도 남북 관계 현안도 논의해 우리 측은 천안함, 연평도 문제를 제기했고, 남북러 가스관 연결 사업도 일부 논의됐습니다.

남북 비핵화 회담이 종료되면서 앞으로 비핵화 사전 조치를 다루는 후속 협상은 북미 대화로 넘어가게 됐으며, 북미 대화는 다음달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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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사전조치’ 평행선…“대화 지속 때 진전 기대”
    • 입력 2011-09-21 20:34:59
    정치
남북한은 오늘 베이징에서 2차 비핵화 회담을 열어 6자회담 재개 조건에 대해 협상을 벌였습니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한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리용호 외무성 부상은 오늘 베이징 장안 클럽에서 오전, 오후 세 시간에 걸친 협상에 이어 만찬을 함께 하며 비핵화 사전 조치 등 비핵화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양국은 비핵화 사전 조치를 놓고 뚜렷한 접점을 끌어내지는 못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그러나 오늘 회담을 성과 있는 대화로 평가하고, 특히 이러한 대화를 지속해 가면 비핵화 진전을 볼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갖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오늘 회담에서 비핵화 문제 외에도 남북 관계 현안도 논의해 우리 측은 천안함, 연평도 문제를 제기했고, 남북러 가스관 연결 사업도 일부 논의됐습니다. 남북 비핵화 회담이 종료되면서 앞으로 비핵화 사전 조치를 다루는 후속 협상은 북미 대화로 넘어가게 됐으며, 북미 대화는 다음달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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