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우 前 수석 소환 조사…이르면 내일 영장

입력 2011.09.2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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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저축은행 로비 사건과 관련해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오늘 오전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이르면 내일 구속영장이 청구될 예정입니다.

대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다영 기자, 밤늦은 시각인데, 아직까지 조사가 계속되고있군요?

<리포트>

네,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에 대한 검찰 조사가 13시간이 넘도록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 전 수석을 조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수부는 늦은 시각까지 불을 환하게 켜놓고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 전 수석은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됐지만 소환 후 곧바로 피의자으로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로비스트 박태규씨로부터 현금과 상품권, 골프채 등 1억여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경위, 그리고 박씨의 로비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가 핵심 조사 내용인데요.

김 전 수석은 대가성을 부인하면서도 일부 금품 수수 사실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박씨와 5차례 이상 통화한 고위급 인사 수백 명의 목록을 만들어 수사 대상자를 선별 중입니다.

현직 금감원 고위 간부인 박 모씨의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고, 또 다른 전직 청와대 고위 인사의 이름도 오르내리고있습니다.

검찰은 자정쯤 조사를 마무리하고 김 수석을 귀가시킨 뒤, 이르면 내일 알선 수재나 수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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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두우 前 수석 소환 조사…이르면 내일 영장
    • 입력 2011-09-21 23: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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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저축은행 로비 사건과 관련해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오늘 오전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이르면 내일 구속영장이 청구될 예정입니다. 대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다영 기자, 밤늦은 시각인데, 아직까지 조사가 계속되고있군요? <리포트> 네,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에 대한 검찰 조사가 13시간이 넘도록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 전 수석을 조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수부는 늦은 시각까지 불을 환하게 켜놓고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 전 수석은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됐지만 소환 후 곧바로 피의자으로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로비스트 박태규씨로부터 현금과 상품권, 골프채 등 1억여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경위, 그리고 박씨의 로비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가 핵심 조사 내용인데요. 김 전 수석은 대가성을 부인하면서도 일부 금품 수수 사실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박씨와 5차례 이상 통화한 고위급 인사 수백 명의 목록을 만들어 수사 대상자를 선별 중입니다. 현직 금감원 고위 간부인 박 모씨의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고, 또 다른 전직 청와대 고위 인사의 이름도 오르내리고있습니다. 검찰은 자정쯤 조사를 마무리하고 김 수석을 귀가시킨 뒤, 이르면 내일 알선 수재나 수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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