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4선 국회의원으로 한나라당의 전신인 민자당 대표를 지냈던 이춘구 전 의원이 지병으로 별세했습니다.
육군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두루 요직을 거쳤지만 '원칙'을 지킨 정치인이란 평가를 받았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군부'에 합류하면서 5공때 정계에 입문한 고 이춘구 전 의원.
노태우, 김영삼 정권을 거치면서 세 번의 사무총장과 국회 부의장, 당 대표 등 요직을 두루 맡았습니다.
그러나 두 전직 대통령이 불법 정치자금 등으로 구속되자 정계를 떠났습니다.
<녹취> 고 이춘구 의원: "정치권에 있는 전체가 "나도 똑같은 죄인이요"라고 생각할 때 비로소 우리 정치는 반발짝이라도 나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실세로 인정받았지만 권력을 누리기 보다는 원칙을 지켰다는게 주변의 평갑니다.
민원을 하러온 친인척이 호통을 듣고 물러나고, 3당 합당 뒤 소신과 다르다며 청와대 만찬 자리에 불참한 것은 유명한 일홥니다.
철두철미한 일처리로 '저승사자' '냉혈한'이라고도 불렸지만, 빈소를 찾은 지인들은 '인간미'가 더 많았다고 전합니다.
<녹취> 박희태(국회의장): "혼탁한 정치판에 한줄기의 청신한 바람을 항상 불어넣던 분입니다. 그래서 항상 소금과 같은 그런 역할을 하신 분입니다"
스스로 물러난 뒤 다시는 정치판에 발을 들여놓지 않은 보기드문 정치인이라고 후배정치인들은 고인을 회고합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4선 국회의원으로 한나라당의 전신인 민자당 대표를 지냈던 이춘구 전 의원이 지병으로 별세했습니다.
육군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두루 요직을 거쳤지만 '원칙'을 지킨 정치인이란 평가를 받았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군부'에 합류하면서 5공때 정계에 입문한 고 이춘구 전 의원.
노태우, 김영삼 정권을 거치면서 세 번의 사무총장과 국회 부의장, 당 대표 등 요직을 두루 맡았습니다.
그러나 두 전직 대통령이 불법 정치자금 등으로 구속되자 정계를 떠났습니다.
<녹취> 고 이춘구 의원: "정치권에 있는 전체가 "나도 똑같은 죄인이요"라고 생각할 때 비로소 우리 정치는 반발짝이라도 나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실세로 인정받았지만 권력을 누리기 보다는 원칙을 지켰다는게 주변의 평갑니다.
민원을 하러온 친인척이 호통을 듣고 물러나고, 3당 합당 뒤 소신과 다르다며 청와대 만찬 자리에 불참한 것은 유명한 일홥니다.
철두철미한 일처리로 '저승사자' '냉혈한'이라고도 불렸지만, 빈소를 찾은 지인들은 '인간미'가 더 많았다고 전합니다.
<녹취> 박희태(국회의장): "혼탁한 정치판에 한줄기의 청신한 바람을 항상 불어넣던 분입니다. 그래서 항상 소금과 같은 그런 역할을 하신 분입니다"
스스로 물러난 뒤 다시는 정치판에 발을 들여놓지 않은 보기드문 정치인이라고 후배정치인들은 고인을 회고합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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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춘구 前 민자당 대표, 어제 별세
-
- 입력 2011-09-21 23:48:57
<앵커 멘트>
4선 국회의원으로 한나라당의 전신인 민자당 대표를 지냈던 이춘구 전 의원이 지병으로 별세했습니다.
육군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두루 요직을 거쳤지만 '원칙'을 지킨 정치인이란 평가를 받았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군부'에 합류하면서 5공때 정계에 입문한 고 이춘구 전 의원.
노태우, 김영삼 정권을 거치면서 세 번의 사무총장과 국회 부의장, 당 대표 등 요직을 두루 맡았습니다.
그러나 두 전직 대통령이 불법 정치자금 등으로 구속되자 정계를 떠났습니다.
<녹취> 고 이춘구 의원: "정치권에 있는 전체가 "나도 똑같은 죄인이요"라고 생각할 때 비로소 우리 정치는 반발짝이라도 나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실세로 인정받았지만 권력을 누리기 보다는 원칙을 지켰다는게 주변의 평갑니다.
민원을 하러온 친인척이 호통을 듣고 물러나고, 3당 합당 뒤 소신과 다르다며 청와대 만찬 자리에 불참한 것은 유명한 일홥니다.
철두철미한 일처리로 '저승사자' '냉혈한'이라고도 불렸지만, 빈소를 찾은 지인들은 '인간미'가 더 많았다고 전합니다.
<녹취> 박희태(국회의장): "혼탁한 정치판에 한줄기의 청신한 바람을 항상 불어넣던 분입니다. 그래서 항상 소금과 같은 그런 역할을 하신 분입니다"
스스로 물러난 뒤 다시는 정치판에 발을 들여놓지 않은 보기드문 정치인이라고 후배정치인들은 고인을 회고합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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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희섭 기자 hskw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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