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 43만 명…3시간내 대처 필수”

입력 2011.09.22 (08:07) 수정 2011.09.2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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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

뇌혈관이 막혀 여러 후유증을 불러오는 뇌경색 환자가 해마다 증가해 이젠 43만 7천 명에 이릅니다.

요즘같은 환절기일수록 특히 유의해야 하는데, 초기에 얼마나 빨리 대처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0대 고령이지만 평소 건강했던 인봉한 할아버지는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져 입원했습니다.

상태가 호전됐지만 여전히 걸음걸이가 불안하고 말이 어눌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인봉한(75세) : "정신이 띵 하면서 (넘어졌는데) 일어나려니까 다리에 힘이 없더라고요."

뇌경색은 뇌로가는 혈관이 막혀 뇌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마비와 언어장애 증세로 이어집니다.

환자수가 연평균 4.2%씩 늘어 지난해엔 43만 7천 명을 기록했는데, 60세 이상 노인이 77%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젊은층 발병도 적지 않아 4년 전엔 가수 방실이 씨에 이어, 최근엔 야구선수 김광현 씨가 20대 나이에 뇌경색을 앓은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치료가 지체될수록 심각한 마비 증세는 물론 뇌출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아무리 늦어도 3시간 안에는 응급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인터뷰> 김종헌(산병원 신경과 교수) : "환자 수가 더 많이 늘기 때문에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들은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한쪽 팔다리에 힘이빠지거나 머리가 아픈게 대표적인 초기 증상으로 이럴 땐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선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운동을 하고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먹는 등 기본적인 건강 수칙을 실천하는 게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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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9-22 08:07:37
    • 수정2011-09-22 08: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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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 뇌혈관이 막혀 여러 후유증을 불러오는 뇌경색 환자가 해마다 증가해 이젠 43만 7천 명에 이릅니다. 요즘같은 환절기일수록 특히 유의해야 하는데, 초기에 얼마나 빨리 대처하느냐가 가장 중요합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0대 고령이지만 평소 건강했던 인봉한 할아버지는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져 입원했습니다. 상태가 호전됐지만 여전히 걸음걸이가 불안하고 말이 어눌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인봉한(75세) : "정신이 띵 하면서 (넘어졌는데) 일어나려니까 다리에 힘이 없더라고요." 뇌경색은 뇌로가는 혈관이 막혀 뇌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마비와 언어장애 증세로 이어집니다. 환자수가 연평균 4.2%씩 늘어 지난해엔 43만 7천 명을 기록했는데, 60세 이상 노인이 77%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젊은층 발병도 적지 않아 4년 전엔 가수 방실이 씨에 이어, 최근엔 야구선수 김광현 씨가 20대 나이에 뇌경색을 앓은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치료가 지체될수록 심각한 마비 증세는 물론 뇌출혈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아무리 늦어도 3시간 안에는 응급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인터뷰> 김종헌(산병원 신경과 교수) : "환자 수가 더 많이 늘기 때문에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들은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한쪽 팔다리에 힘이빠지거나 머리가 아픈게 대표적인 초기 증상으로 이럴 땐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선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운동을 하고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을 먹는 등 기본적인 건강 수칙을 실천하는 게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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