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뉴스] ‘위안부 책’ 일본 선정 도서 外

입력 2011.09.22 (12: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 집회 현장과 생생한 증언을 담은 책이 일본 도서관협회의 선정 도서로 뽑혔습니다.



일본 역사에는 없는 진실이 이런 책을 통해서라도 알려질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입니다.



도쿄에서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년째 이어지고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 집회.



그간의 생생한 기록과 가슴 뭉클한 사연이 담긴 책, <20년간의 수요일>이 일본 도서관협회의 선정도서로 채택했습니다.



일본 도서관협회는 매년 신간의 15%를 선정도서로 정하는데, 공공도서관 등이 비치 목록을 결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하지만 일본 내 반대와 항의의 목소리도 컸습니다.



<인터뷰>오카다(일본 도서관협회 담당자) : "좌·우 여러 가지 가치관이 있겠지만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선정했습니다."



위안부 관련 내용은 중.고교 역사교과서에도 없는 일본 내에서는 사라진 역삽니다.



그래서 이번 선정은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이화정(출판사 대표) : "앞으로 일본 내 공공도서관과 학교 도서관 등에서도 <20년간의 수요일> 책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사자와 함께 잠을...



<앵커 멘트>



야생 사자와 함께 잠도 자고 차도 마시고, 타잔이라도 섣불리 하기 힘든 일인데요.



우크라이나의 한 남성이 무려 5주 동안 이런 일을 한다고 합니다.



국현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우리 안에서 거친 울음을 쏟아내는 맹수의 제왕 사자.



그 옆으로 한 남성이 조심스레 몸을 옮기더니, 곧이어 사자를 쓰다듬기 시작합니다.



주위를 돌며 차도 마시고, 끌어안고 장난도 칩니다.



급기야 밤에는 옆에 누워 사자를 끌어안고 잠이 듭니다.



5주 동안 하루 24시간 모두를 사자와 함께 생활하겠다는 게 이 사람의 목표입니다.



<녹취> 올렉산러 필뤼센코 : "야생 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현재 만들고 있는 동물원에 대한 투자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누구보다 불안한 사람은 가족들.



아들은 매일 밤 감시카메라로 아버지의 안부를 확인합니다.



처음에는 크게 반대했던 아내도 이제는 많이 평정심을 찾았습니다.



<녹취> 올레나 필뤼센코 : "지금은 놀라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해요. 남편이 당황하지 않고 모든 게 잘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동물원을 만들기 위한 한 남성의 맹수와의 동거.



자칫 무모할 수도 있는 도전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이웃들도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화제뉴스] ‘위안부 책’ 일본 선정 도서 外
    • 입력 2011-09-22 12:59:48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 집회 현장과 생생한 증언을 담은 책이 일본 도서관협회의 선정 도서로 뽑혔습니다.

일본 역사에는 없는 진실이 이런 책을 통해서라도 알려질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입니다.

도쿄에서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20년째 이어지고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 집회.

그간의 생생한 기록과 가슴 뭉클한 사연이 담긴 책, <20년간의 수요일>이 일본 도서관협회의 선정도서로 채택했습니다.

일본 도서관협회는 매년 신간의 15%를 선정도서로 정하는데, 공공도서관 등이 비치 목록을 결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하지만 일본 내 반대와 항의의 목소리도 컸습니다.

<인터뷰>오카다(일본 도서관협회 담당자) : "좌·우 여러 가지 가치관이 있겠지만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선정했습니다."

위안부 관련 내용은 중.고교 역사교과서에도 없는 일본 내에서는 사라진 역삽니다.

그래서 이번 선정은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이화정(출판사 대표) : "앞으로 일본 내 공공도서관과 학교 도서관 등에서도 <20년간의 수요일> 책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사자와 함께 잠을...

<앵커 멘트>

야생 사자와 함께 잠도 자고 차도 마시고, 타잔이라도 섣불리 하기 힘든 일인데요.

우크라이나의 한 남성이 무려 5주 동안 이런 일을 한다고 합니다.

국현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우리 안에서 거친 울음을 쏟아내는 맹수의 제왕 사자.

그 옆으로 한 남성이 조심스레 몸을 옮기더니, 곧이어 사자를 쓰다듬기 시작합니다.

주위를 돌며 차도 마시고, 끌어안고 장난도 칩니다.

급기야 밤에는 옆에 누워 사자를 끌어안고 잠이 듭니다.

5주 동안 하루 24시간 모두를 사자와 함께 생활하겠다는 게 이 사람의 목표입니다.

<녹취> 올렉산러 필뤼센코 : "야생 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현재 만들고 있는 동물원에 대한 투자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누구보다 불안한 사람은 가족들.

아들은 매일 밤 감시카메라로 아버지의 안부를 확인합니다.

처음에는 크게 반대했던 아내도 이제는 많이 평정심을 찾았습니다.

<녹취> 올레나 필뤼센코 : "지금은 놀라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해요. 남편이 당황하지 않고 모든 게 잘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동물원을 만들기 위한 한 남성의 맹수와의 동거.

자칫 무모할 수도 있는 도전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이웃들도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