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청동기 말기에서 초기 철기시대의 대표적인 유물로 국보로 지정된 '간두령'이 전북지역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정식 발굴 조사를 통해 최초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 혁신도시 터 토광묘에서 발굴된 청동 방울, 이른바, '간두령'입니다.
끝 부분이 둥근 포탄 모양의 울림통에는 정교하고 섬세한 문양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최고 권력자들이 종교의식에서 사용한 기물입니다.
그동안 간두령은 국내에서 10여 차례 유물로 신고됐지만 정식 발굴 조사를 통해 유물 자체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한수영(호남문화재연구원 전북조사실장) : "충남 논산과 예산에서 확인된 게 국보로 지정됐는데요, 다들 신고품인데 여기 출토품은 위치가 확실하기 때문에 오히려 학술적으로 더 국보급입니다."
검은빛의 목이 긴 항아리 형 토기 '흑도장경호'와 청동검 등 유물 20여 점도 함께 출토됐습니다.
<인터뷰> 이강승(남대학교 고고학과 교수) : "삼한시대 나무에 방울을 걸어놓고 흔들었다는 기록과 일치하는 것으로 삼한시대 사회상을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발굴 현장 인근에는 청동기부터 초기 철기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물들이 잇따라 출토되고 있어 문헌적 기록이 드물었던 이 시기 통사적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청동기 말기에서 초기 철기시대의 대표적인 유물로 국보로 지정된 '간두령'이 전북지역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정식 발굴 조사를 통해 최초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 혁신도시 터 토광묘에서 발굴된 청동 방울, 이른바, '간두령'입니다.
끝 부분이 둥근 포탄 모양의 울림통에는 정교하고 섬세한 문양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최고 권력자들이 종교의식에서 사용한 기물입니다.
그동안 간두령은 국내에서 10여 차례 유물로 신고됐지만 정식 발굴 조사를 통해 유물 자체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한수영(호남문화재연구원 전북조사실장) : "충남 논산과 예산에서 확인된 게 국보로 지정됐는데요, 다들 신고품인데 여기 출토품은 위치가 확실하기 때문에 오히려 학술적으로 더 국보급입니다."
검은빛의 목이 긴 항아리 형 토기 '흑도장경호'와 청동검 등 유물 20여 점도 함께 출토됐습니다.
<인터뷰> 이강승(남대학교 고고학과 교수) : "삼한시대 나무에 방울을 걸어놓고 흔들었다는 기록과 일치하는 것으로 삼한시대 사회상을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발굴 현장 인근에는 청동기부터 초기 철기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물들이 잇따라 출토되고 있어 문헌적 기록이 드물었던 이 시기 통사적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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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보급 유물 ‘간두령’ 출토…학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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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9-22 13:01:11
<앵커 멘트>
청동기 말기에서 초기 철기시대의 대표적인 유물로 국보로 지정된 '간두령'이 전북지역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정식 발굴 조사를 통해 최초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 혁신도시 터 토광묘에서 발굴된 청동 방울, 이른바, '간두령'입니다.
끝 부분이 둥근 포탄 모양의 울림통에는 정교하고 섬세한 문양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최고 권력자들이 종교의식에서 사용한 기물입니다.
그동안 간두령은 국내에서 10여 차례 유물로 신고됐지만 정식 발굴 조사를 통해 유물 자체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한수영(호남문화재연구원 전북조사실장) : "충남 논산과 예산에서 확인된 게 국보로 지정됐는데요, 다들 신고품인데 여기 출토품은 위치가 확실하기 때문에 오히려 학술적으로 더 국보급입니다."
검은빛의 목이 긴 항아리 형 토기 '흑도장경호'와 청동검 등 유물 20여 점도 함께 출토됐습니다.
<인터뷰> 이강승(남대학교 고고학과 교수) : "삼한시대 나무에 방울을 걸어놓고 흔들었다는 기록과 일치하는 것으로 삼한시대 사회상을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발굴 현장 인근에는 청동기부터 초기 철기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물들이 잇따라 출토되고 있어 문헌적 기록이 드물었던 이 시기 통사적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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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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