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진기록 ‘구리네스’ 8명 등재

입력 2011.09.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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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격증을 22개나 갖고 있는 고등학생부터 성경을 168미터짜리 두루마리 종이에 필사한 40대까지.

구리시가 이색적인 기록을 갖고 있는 시민들을 찾아 인증패를 수여하고 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루마리를 펼치자 신구약 성경 66권이 손 글씨로 빼곡히 담겨있습니다.

전체 길이는 168미터.

45살 한재욱 씨가 투병생활을 하며 일곱 달 동안 필사한 성경입니다.

<인터뷰> 한재욱(167미터 성경 필사본 보유) : "3개월 동안 입원해 있으면서 그 사이에 한번 생각해보고 한번 써야겠다."

고등학생 정성윤 양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6년 동안 딴 국가 자격증이 22개나 됩니다.

<인터뷰> 정성윤(자격증 22개 보유) : "자격증을 따면 하나하나 취득하면서 바로 결과물이 나오니까 성취감도 바로 느낄 수 있고..."

1940년대 한강 나루터와 망우리 고개가 정겨워 보입니다.

86살 김응주 씨는 경기도 구리시의 역사를 담은 필름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시민이고, 정구조 씨는 고등학생이던 1955년부터 지금까지 가장 오랫동안 일기를 쓴 시민입니다.

<인터뷰> 정구조(56년 동안 일기) : "내가 위로를 받기 위해서, 내 스스로 구원하기 위해서 일기를 썼던 것으로 기억되고요."

구리시는 이들을 포함해 표창장을 가장 많이 받은 시민, 최고의 무술 단수 보유 시민 등 진기록을 가진 시민 8명을 구리네스에 등재했습니다.

구리시는 앞으로도 독특한 이력의 시민들을 더 찾아내 지역의 자랑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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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색 진기록 ‘구리네스’ 8명 등재
    • 입력 2011-09-27 09: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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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격증을 22개나 갖고 있는 고등학생부터 성경을 168미터짜리 두루마리 종이에 필사한 40대까지. 구리시가 이색적인 기록을 갖고 있는 시민들을 찾아 인증패를 수여하고 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루마리를 펼치자 신구약 성경 66권이 손 글씨로 빼곡히 담겨있습니다. 전체 길이는 168미터. 45살 한재욱 씨가 투병생활을 하며 일곱 달 동안 필사한 성경입니다. <인터뷰> 한재욱(167미터 성경 필사본 보유) : "3개월 동안 입원해 있으면서 그 사이에 한번 생각해보고 한번 써야겠다." 고등학생 정성윤 양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6년 동안 딴 국가 자격증이 22개나 됩니다. <인터뷰> 정성윤(자격증 22개 보유) : "자격증을 따면 하나하나 취득하면서 바로 결과물이 나오니까 성취감도 바로 느낄 수 있고..." 1940년대 한강 나루터와 망우리 고개가 정겨워 보입니다. 86살 김응주 씨는 경기도 구리시의 역사를 담은 필름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시민이고, 정구조 씨는 고등학생이던 1955년부터 지금까지 가장 오랫동안 일기를 쓴 시민입니다. <인터뷰> 정구조(56년 동안 일기) : "내가 위로를 받기 위해서, 내 스스로 구원하기 위해서 일기를 썼던 것으로 기억되고요." 구리시는 이들을 포함해 표창장을 가장 많이 받은 시민, 최고의 무술 단수 보유 시민 등 진기록을 가진 시민 8명을 구리네스에 등재했습니다. 구리시는 앞으로도 독특한 이력의 시민들을 더 찾아내 지역의 자랑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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