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3P 급등, 환율 22.7원 하락

<앵커 멘트>

폭락을 거듭하던 국내 주가가 오늘은 83포인트나 급등했습니다.

원 달러 환율도 20원 이상 급락하면서 1,170원대로 내려서는 등 금융 시장이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윤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폭락을 거듭하던 국내 주가가 오늘은 급등해 1700선을 회복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83포인트, 5.02% 오른 1,735.7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51.54포인트, 3.12 퍼센트 오른 1,704.25로 거래를 시작해, 1700선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그동안 주식을 팔아치웠던 외국인 투자자들도 오늘은 순매수로 돌아섰습니다.

어제 큰 폭 하락했던 코스닥도 오늘은 반전에 성공해 어제보다 23.86포인트, 5.83% 오른 433.41에 장을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20원 이상 급락하면서 1,170원대로 복귀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22원 70전 떨어진 1,173원 1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융시장이 이렇게 안정세를 보인 것은 미국과 유럽 증시가 유럽 재정위기의 해결책 마련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2.5% 급등했으며 유럽 주요 증시도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특히 유럽이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에 새로운 해법을 내놓을 거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