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0억 은괴 실은 ‘보물선’ 발견

입력 2011.09.2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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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화나 영화에서처럼 엄청난 액수의 귀금속이 실린 배가 북대서양 깊은 바닷속에서 발견됐습니다.

귀금속의 값어치, 우리 돈으로 2천7백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깊은 바닷속, 오랜 세월의 흔적을 하얗게 뒤집어 썼지만, 배의 모습은 그대로입니다.

난파선 탐사업체가 북대서양 깊은 바닷속에서 찾아낸 영국 화물선입니다.

4천7백 미터 해저에서 은괴 2백 톤과 함께 70년의 세월을 보내다 빛을 보게 됐습니다.

실린 은의 가격은 현재 시세로 2천7백7십억 원, 귀금속을 싣고 침몰했던 화물선 중 가장 큰 규모라는 게 영국 BBC의 설명입니다.

특히 실린 은에 금이 섞여 있다는 서류까지 발견돼 평가액은 더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이 배는 2차 세계대전 중인 지난 1941년 독일 잠수함의 어뢰 공격을 받고 침몰했습니다.

인도에서 은괴를 싣고 영국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탐사업체 측은 은괴 대부분이 배 안에 그대로 남아 있다며 로봇 잠수정을 통해 선박을 인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양에 성공할 경우 영국 정부와의 계약에 따라 탐사업체는 화물 평가액의 80% 정도를 갖게 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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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00억 은괴 실은 ‘보물선’ 발견
    • 입력 2011-09-27 19: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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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화나 영화에서처럼 엄청난 액수의 귀금속이 실린 배가 북대서양 깊은 바닷속에서 발견됐습니다. 귀금속의 값어치, 우리 돈으로 2천7백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깊은 바닷속, 오랜 세월의 흔적을 하얗게 뒤집어 썼지만, 배의 모습은 그대로입니다. 난파선 탐사업체가 북대서양 깊은 바닷속에서 찾아낸 영국 화물선입니다. 4천7백 미터 해저에서 은괴 2백 톤과 함께 70년의 세월을 보내다 빛을 보게 됐습니다. 실린 은의 가격은 현재 시세로 2천7백7십억 원, 귀금속을 싣고 침몰했던 화물선 중 가장 큰 규모라는 게 영국 BBC의 설명입니다. 특히 실린 은에 금이 섞여 있다는 서류까지 발견돼 평가액은 더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이 배는 2차 세계대전 중인 지난 1941년 독일 잠수함의 어뢰 공격을 받고 침몰했습니다. 인도에서 은괴를 싣고 영국으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탐사업체 측은 은괴 대부분이 배 안에 그대로 남아 있다며 로봇 잠수정을 통해 선박을 인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양에 성공할 경우 영국 정부와의 계약에 따라 탐사업체는 화물 평가액의 80% 정도를 갖게 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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